김장철의 인생 소고

어김없이 김장철은 다가왔습니다. 세월이 화살처럼 빠른 듯합니다. 한 해 한 해 세월은 가고, 이제 흰 머리도 자주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가는 세월 기쁨으로 살면 그만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백발이 성성하면 살아온 세월이 덧없기만 하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매일의 삶에 감사가 있고, 인생의 성숙함을 이루어간다면 성경의 말씀처럼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일 것입니다. 매일같이 믿음으로 살면서 멋지게 늙어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여선교회 성도님들이 지난 이틀간 김장 김치를 담그느라 애쓰셨습니다. 아니 장을 보는 일부터 사흘 동안 수고를 아끼지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와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사랑으로 섬겼습니다. 참으로 보배로운 분들입니다. 앞장 서신 분들이 계십니다. 광주목장 큰 언니들이 금요일 하루 종일 양념을 만드는 사전 작업을 해놓으셨습니다. 특별히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짝짝짝~). 여자들만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남자들도 많이 나와 남성다움을 발산하며 힘쓰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즐겁게 일했습니다. 가장 연세 많이 드신 집사님은 아무도 없는 아침시간에 혼자서 도(刀)를 닦고 계셨습니다. 열댓 개의 칼을 펼쳐놓고 하나씩 숫돌에 갈면서 날을 세웁니다. 덕분에 주방에서 칼질이 잘되었을 것입니다. 역시 우리

천만 개의 촛불

여당의 모의원이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고 발언을 해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촛불의 힘으로 원칙을 어기고 특검법안을 밀어 붙인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몰라도 한참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백만 개의 촛불이 밝혀진 것은 원칙을 바로잡기 위해서였습니다. 대통령이 기본원칙을 심각하게 어겼고, 더 이상 안 되겠다 싶으니까 대한민국의 주권을 가진 국민들이 나선 것입니다. 대한민국헌법 제 1조에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했습니다. 민심의 촛불은 강력합니다. 나라를 새롭게 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그보다 더 강력한 촛불이 있습니다. 천만 개의 촛불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교회를 촛대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요한계시록 1:20). 교회의 사명은 어둔 세상에 빛을 비추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빛 가운데로 나오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가 이 시대의 희망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대략 천만의 그리스도인이 있다고 합니다. 엄청난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천만 개의 촛불이 밝혀지는 것입니다. 백만 개의 촛불도 세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데, 천만의 촛불이라면 세상이 깜짝 놀랄 뿐만 아니라 사탄나라에서도 비상이 걸릴

대한민국의 개혀

서울 광화문에 100만 명이 모여 촛불을 들었다고 합니다. 몹시 마음 상해있는 국민들이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고 있는데, 대한민국의 슬픈 역사가 반복되고 있는 듯합니다. 비선실세 최순실씨에 의한 국정농단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박근혜 대통령이 헌정을 유린한 중대범죄 사건입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을 가진 국민이 선거를 통해 대통령을 세웠는데, 그 국민을 속이고 우롱하였습니다. 이단사이비 연구가였던 고 탁명환 소장에 의하면, 그가 실제로 대면했던 최태민씨는 불교와 기독교, 천도교 사상을 혼합한 교리를 전파하는 사이비교주였다고 합니다. 고 탁명환 소장의 장남인 탁지일 부산장신대교수는 ‘최태민, 최순실 모녀는 대통령의 딸 박근혜의 후광을 이용해 각종 이권 개입 등 권력형 비리행각을 벌였다’고 말했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제까지 무지몽매한 사람(아는 것이 없고 사리에 어두운 사람)이 대통령노릇을 한 것 같습니다. 그를 대통령으로 믿고 따랐던 국민들의 배신감은 이루 다 말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5%라고 하는데, 대통령의 국정수행은 더 이상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가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에 취임하기도 전에 미국의 곳곳에서 ‘트럼프는 나의 대통령이 아니라’고 외치며 트럼프 대통령 반대시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조선을 이처럼 사랑하사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을 둘러보고 전시관을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벽에 쓰인 글씨가 눈에 띄었습니다. ‘하나님이 조선을 이처럼 사랑하사’ 그 순간 가슴이 아려왔습니다. 하나님이 그토록 사랑하셨던 조선, 이 나라 대한민국이 지금 몹시 아프기 때문입니다. 심각한 위기상황을 맞았습니다. 사이비 교주 최태민과 그의 딸 최순실에게 지난 40년을 휘둘려온 박근혜 대통령으로 인해 나라가 파탄 날 지경이 되었습니다. 온 국민이 허탈감에 빠져있습니다. ‘대통령 하야하라!’는 목소리가 천지를 뒤덮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토록 사랑하셨던 조선, 그러기에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내셔서 이 땅을 위해 헌신하게 하셨습니다. 양화진선교사묘원 한곳만 해도 선교사와 그 가족 145명이 안장되어 있습니다. 또한 광주 양림동에는 22명의 선교사묘원이 있습니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 목사, 의사, 간호사, 교사,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모국에서의 보장된 삶을 포기하고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나라로 건너왔습니다. 그들은 당시에만 해도 가난하고 위험하고, 알려지지 않았던 조그만 조선 땅에 복음의 빛을 전하기 위해 선교사로 왔다가 목숨까지 내어준 것입니다. ‘나는 웨스트민스터 성당보다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하노라’고 했던 헐버트 선교사. 그는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던 외국인이었습니다. 의료선교사로 온 로제타 홀은 남편과 딸을 잃는 아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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