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자수련회와 ‘택시운전사’

교역자들과 함께 ‘교갱협 목회자 영성수련회’에 다녀왔습니다. ‘개혁!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주제로 시작된 수련회의 계속되는 집회와 강의를 통해 ‘오직 예수, 오직 믿음’의 신앙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감사했습니다. 벌써 10년 넘도록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는데, 매년 여름이면 우선적으로 가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저희 부부만 참석해오다가 4년 전부터는 교역자들과 함께 가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강사님들을 모시고 은혜 받는 집회인데, 우리 교역자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여름 내내 애쓰며 달려왔기에 육체적으로는 쉬고 싶은 마음도 있겠지만, 중요한 사역을 마무리하면서 더욱 은혜의 자리로 초청한 것입니다. 올해도 청년부수련회를 시작으로 전교인여름수양회, 다음세대연합수련회, 그리고 중국단기선교와 유치부여름성경학교 등 한해의 핵심사역들을 19일(토)까지 충성스럽게 감당해왔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목회자영성수련회를 월요일에 출발하면서 미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우리 교역자들에게 부어주실 은혜를 기대하며 나아갔습니다. 역시나 다들 은혜 충만하여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감사했습니다. 수련회의 마무리는 수요일 오후 광주에 내려와 집에 있던 사모님들을 불러내어 함께 ‘택시운전사’ 영화를 관람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시점이지만, 광주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로서 광주의 아픈 역사를 알고 느

나의 순종과 타인의 순종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14:15) 우리 주님은 순종을 강요하시지 않는다. 우리가 마땅히 할 바를 강조하여 말씀하시지만 수단을 동원하여 우리가 억지로 하도록 만드시지는 않는다. 우리는 주님을 한마음으로 순종해야 한다. 그래서 주님은 제자 됨에 대하여 말씀하실 때 “만약…하려거든”이라는 단서를 붙이셨다. 즉 당신이 좋아하지 않으면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즉 자신에 대한 자기 권리를 주를 위해 포기하라는 것이다. 우리 주님은 이 말씀에서 누가 제자가 되고 안 되는 영원한 입장에 관하여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이런 순서에 따라 주님 자신에게 가치가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다. 그래서 주님의 말씀은 그토록 냉엄하시다(눅 14:26 참조). 이 말씀을 하신 자가 주님이라는 사실을 잊고 본문을 이해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주님은 내게 규칙들을 주시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수준을 분명하게 보여 주실 뿐이다. 주님에 대한 나의 관계가 사랑의 관계라면 나는 그가 말씀하시는 것을 주저 없이 행할 것이다. 내가 주저하면 주님과 경쟁이 되는 다른 무엇을 내가 사랑하기 때문이다. 즉 나 자신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를 순종하도록 우리를 돕지 않는다. 내가 그를 순종해야만 한다. 내가 그를 순종할 때 나는 나의 영적 숙명을 가름한다. 나의 개인 생활은 소소한 일들로 짜여져서 주목될 것이

갑질과 서번트리더십

요즘 여기저기에서 ‘갑질’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육군대장 부부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이 온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공관병에게 폭언을 하고, 전자 팔찌를 채우는 등 비인격적으로 대했다는 것입니다. 이 ‘갑질’논란은 비단 이 사건만이 아니라, 그동안 사회 각 영역에서 끊임없이 제기됐던 문제였습니다. 사실 갑질 문화는 양반, 상놈으로 구분 짓던 옛날부터 우리 사회에 깊숙이 뿌리박힌 적폐입니다. ‘갑질’이란, 권력의 우위에 있는 갑이 자신보다 약자인 을에게 하는 부당 행위를 말합니다. 자신의 지위 또는 권력을 이용하여 상대방을 모욕하거나 권리를 짓밟는 갑질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고 눈물 흘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사건을 접하면서 더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들이 기독교인이고, 교회에서의 직분이 장로, 권사라는 사실입니다. 교회가 본이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손가락질을 받게 되었습니다. 진정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 그들 안에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것이 분명하고 그 사실을 인식하고 살았다면 아무 거리낌도 없이 그런 행동을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예수님이 내 안에 들어오시면 삶 전체가 바꿔지기 때문입니다. 적폐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갑질은 그리스도인의 삶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지도자와는 달리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인자가 온 것은

어우러짐

폭염도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바라는 사모함과 열정은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볕과 무더위에도 끄떡없었습니다. 그동안 온 성도들이 기도로 준비해온 전교인수양회와 다음세대연합수련회가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로 이루어진 다음세대들과 어른세대들이 함께 어우러져 하늘의 은혜를 누렸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직장 휴가가 맞지 않거나 가정의 중요한 일로 인하여 모든 성도님들이 함께 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도 우린 하나입니다. 새벽에 일어나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낮에는 다음세대와 어른 세대가 각자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저녁집회에는 모든 세대가 함께 보좌 앞에 나아갔습니다. 두 개의 캠프로 모이다가 식사시간과 저녁집회 때는 하나의 캠프가 되는 것입니다. 많은 수가 참여했음에도 일사불란하게 진행되었고, 세대차이가 현격함에도 불구하고 함께 하는 것에 대해 전혀 불편해하지 않았습니다. 서로를 수용할 줄 아는 사랑의 공동체였습니다. 장덕평 목사님의 ‘더 높은 부르심’과 OOO 선교사님의 ‘끊을 수 없는 사랑’이란 주제로 선포된 말씀과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과 그분 앞에서 내가 얼마나 존귀한 자인가를 알았습니다. 둘째 날 저녁에는 유초등부 1학년 어린아이들로부터 청년에 이르기까지 자발적으로 강단에 올라와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하고 싶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Featured Posts
Recent Posts
Archive
Search By Tags
아직 태그가 없습니다.
Follow Us
  • Facebook Basic Square
  • Twitter Basic Square
  • Google+ Basic Square

- BOTTOM MENU - 

- CONTACT US - 

주소 : 광주광역시 남구 제석로80번길 58-6 봉선중앙교회
전화: 062-655-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