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터닝 포인트

행복하게 보낸 지난 3개월이었습니다. 2018년 한해의 양육훈련사역을 마무리하면서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겨울휴식기였기에, 약간의 망설임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청년들이 너무 소중했기에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지난해 12월말부터 청년성장반을 시작했는데, 정말 주님은 멋지신 분이셨습니다. 청년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새롭게 빚어주신 주님의 손길이 놀라울 뿐입니다. 담임목사가 직접 청년들을 양육하지 않는다고 해서 아무도 뭐라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담임목사로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많은 사역들을 감당하고 있고, 청년들은 그들의 담당교역자가 잘 돌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장 위기의 때를 살고 있는 청년들에게 복음을 바르게 전하고, 능력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직접적으로 도와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다가 청년들을 복음으로 세워보고자 하는 청년부 담당 사역자들과 자녀를 믿음으로 바르게 키우고자 하는 부모님들의 간절한 요청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인생에 대한 더 큰 책임을 부여받은 담임목사로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외면할 수 없었고, 그렇게 해서 시작한 성장반의 영적 씨름은 청년들뿐만 아니라 목사 자신에게도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길이었습니다. 만일 육신적으로 좀 쉬고 싶어서 청년성장반을 인도하지 않았다면, 우리 청년들은 더 큰 은혜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렸을 것입니다. 아니 대부분은 그런 좋

물 한잔의 축복

매일 새벽에 일어나면 일정하게 하는 일이 있습니다. 교회에 나와 새벽기도 하는 것과 물 한잔 마시는 것입니다. 벌써 10년째, 거의 매일 새벽에 물이 가득 담긴 머그잔이 내 앞에 놓여 있습니다. 일단 물 한 모금 마시고 기도회를 시작하고, 개인기도를 마치고는 물을 다 마시고 잔을 비웁니다. 돌이켜보니 매일 마시는 그 물 한잔이 나의 건강을 지켜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나는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갈증을 느끼는 경우도 별로 없고, 물을 마셔야 한다는 생각조차 못하고 살아갑니다. 건강에 해로운 생활습관일 것입니다. 보통 사람의 하루 물 섭취량은 1.5ℓ 이상이라고 합니다. 물은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노폐물을 배출하며 해독작용을 해주는 건강지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 공복에 마시는 물 한잔은 훨씬 좋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나는 매일같이 기도의 자리에서 몸에 좋은 보약 한 사발 마시고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새벽마다 물 한잔의 섬김으로 사랑을 베푸신 권사님, 집사님들에게 늘 감사할 따름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었던 일이 아닙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이 세운 목사를 존중하고 섬기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매일 새벽에 실천에 옮긴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으로 축복하고 싶습니다. “내가 분명히 말해 둔다. 아주 보잘 것 없는 사람이지만 그가 내 제자라는 이유

토브의 회복

요즘 몇몇 연예인의 일탈 행위로 온 나라가 시끌벅적합니다. 소위 잘나가던 아이돌 스타들이었는데,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마약, 성폭행, 동영상 불법촬영 및 유출, 성접대, 성매매 알선, 경찰과의 유착 등 온갖 범죄 혐의가 고구마줄기처럼 딸려 나오고 있습니다. 사회적 파장이 커지면서 경찰도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강도 높은 수사를 펼치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게 성공한(?) 연예인이 되기까지는 많은 노력과 치열한 경쟁을 이겨냈을 것입니다. 아직은 청년의 때이지만, 이제는 남부럽지 않을 정도의 환호와 영광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성공이 아니었고, 인생의 처절한 실패였습니다. 피의자의 신분으로 카메라 앞에 선 그들의 모습은 가엾고 불쌍하기만 합니다. 그들 개인만의 얘기일까요?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미 우리 사회에 만연된 일탈현상입니다. 유력한 대선주자의 비서 성폭행, 국가대표 코치의 선수 성폭행, 전 법무부 차관의 과거 별장 성접대 의혹 등 정⋅관계, 문화⋅예술계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수많은 사람들이 욕망의 덫에 걸려 있는 듯합니다. 얼마 전에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SKY 캐슬’이라는 드라마는 인간 내면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성적과 성공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거짓을 따르고 악행도 서슴지 않습니다. 인간성은 그리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죄인 됨의 증거입니다. 무엇이 정말 좋은 것인가를 알지 못하는 세상이 되었습

봄맞이

봄날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무엇을 하시렵니까? 봄맞이 대청소, 봄맞이 인테리어, 아니면 봄맞이 소풍을 계획하고 있습니까? 좋습니다. 겨우내 쌓아놓았던 것을 정리하거나,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는데, 그것은 영혼의 기지개를 펴는 것입니다. 교회 잔디마당에는 파릇파릇 새순이 돋아나면서 생명의 기운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어김없이 생동하는 자연만물입니다. 자연만물도 그러할진대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이며 영적 존재인 우리는 더더욱 생명의 기운을 뿜어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해도 거르지 않고 벌써 10년째입니다. 우리 교회는 추운 겨울이 지나면 봄맞이를 하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말씀 앞에 서는 것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교회의 양육훈련 과정이 시작됐습니다. 봄맞이 말씀축제입니다. 지난 수요일 오전 ‘어 성경이 읽어지네! 구약성경반’에 참여했습니다. 첫날이고 서로 모르는 분들이 있어서 간단하게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뒤에 앉아 참석자들을 보고, 그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전라도 말로 ‘오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음이 흡족했다는 것입니다. 벌써 3번째 수강하는 사람들이 몇 분 있었는데, 그 중 한 분 집사님의 고백은 ‘지난 두 번의 공부를 통해 성경지식을 많이 쌓아왔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마음을 더 알아가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애기를 둘러업고

미세먼지

최악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제 수도권뿐만 아니라, 광주를 비롯한 전국 곳곳이 미세먼지의 영향권 아래에 들어왔습니다. 환경부나 광주시청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서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미세먼지 경보’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오고 있습니다. 매우 심각하다는 말입니다. 저 멀리 산은 잘 보이지 않고, 도시는 안개로 덮인 듯 답답하기만 합니다. 온 세상이 어둡고 침침하게 보였습니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가늘고 작은 입자인데, 얼마나 극심하면 아예 희뿌연 먼지세상으로 보일 정도였습니다. 미세먼지를 경계해야 할 이유는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입니다. 그 크기가 너무 작아서 코털 등으로 걸러지지 않고 호흡기를 통해 쉽게 몸속으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 미세먼지가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육체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경험상 날씨에 따라가 그날의 기분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미세먼지가 심해서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거나 나가더라도 희뿌옇고 답답한 환경에서 오랜 시간을 지내게 되면 마음이 어떠할 것 같습니까? 실제 연구결과에 의하면 우울증 환자가 늘어나고, 가족 간의 다툼도 잦아진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미세먼지의 주범은 누구입니까? 미세먼지는 자연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Featured Posts
Recent Posts
Archive
Search By Tags
아직 태그가 없습니다.
Follow Us
  • Facebook Basic Square
  • Twitter Basic Square
  • Google+ Basic Square

- BOTTOM MENU - 

- CONTACT US - 

주소 : 광주광역시 남구 제석로80번길 58-6 봉선중앙교회
전화: 062-655-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