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의 마음

교회 목양실에는 지난 2년 전부터 ‘선한목자 예수님’ 성화액자가 걸려 있었습니다. 김하은 어린이가 3주간에 걸쳐 1,000개의 퍼즐 조각을 맞춰서 만들어 왔던 것입니다. 선물로 받은 그 액자를 잘 보이는 곳에 두고 하루에도 몇 번씩 그림을 쳐다봅니다. ‘어린 양을 안고 계신 예수님, 그리고 그 목자 되신 예수님을 따르는 양떼들!’ 그 퍼즐조각 그림을 볼 때마다 목자의 마음을 묵상합니다. 일찍이 읽었던 리처드 백스터가 쓴 기독교고전 ‘참 목자상’으로 나의 생각과 마음을 이끌어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일을 위해 힘 있게 일어납시다. 양들에게 말할 때 필사적으로 하고, 마치 불구덩이에서 저들을 끌어내듯이 강력으로 저들을 구해냅시다. 사탄은 자기 소유를 쉽게 내놓으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그대 안에 그리스도인의 열정적인 불꽃이 있다면, 수많은 영혼들을 죽음에서 건져내고 허다한 죄를 덮는 이 일에 분명 발 벗고 나설 것입니다.” “만약 그대가 진정 그리스도의 동역자라면, 주님의 일에 과감히 나서십시오. 그가 목숨을 주고 사신 영혼들을 절대 버리지 마십시오. 기억하십시오. 그대가 불신자와 이야기할 그 때가 한 영혼을 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 영혼이 구원받으면, 하늘의 천사들이 기뻐하고, 그리스도 자신도 기뻐하실 것입니다. 죄인에게서 사탄이 쫓겨나가고, 하나님의 식구가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이니 어찌 기쁘지 않겠습니까?

111 큐티 운동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밖으로 나갔더니 새들의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교회 화단에 심겨진 나무에 여러 마리의 새들이 연신 오가고 있었습니다. 요즘 들어서 새롭게 꾸며진 교회 잔디마당에 자주 새들이 날아드는데, 볼 때마다 흐뭇한 마음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성도님들이 교회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 쓸쓸함이 느껴지기도 했는데, 그나마 새들이라도 교회가 좋은 듯이 잔디마당에 날아와서 노는 모습에 위로가 되기도 했습니다. 날아든 새들이 특히 무화과나무에 많이 앉아있었습니다. 궁금한 마음에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새들이 무화과 열매를 갉아먹고 있었습니다. 특히 보기에 좋고 실한 무화과 열매들만 골라 먹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님들이 심고 가꾼 무화과가 새들의 양식이 되었습니다. 순간 아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이내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았습니다.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마 6:26). 공중의 새들까지도 귀하게 여기시고 먹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입니다. 그렇다면 공중의 새보다 더 귀한 우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사랑으로 돌보시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에게 더 좋은 것, 곧 생명의 양식을 먹이고

누가 주권자인가?

한 주간 들려온 소식들 때문에 우울한 마음으로 지냈습니다. 이미 광주지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늘어가면서 우리 성도님들을 비롯한 광주시민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조심스럽게 지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방역수칙도 2단계로 격상되면서 예배생활의 어려움까지 겪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7월 8일(수)에 정세균 국무총리께서는 교회의 정규예배 외의 각종모임과 행사, 식사제공 금지를 발표했습니다.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강력한 제한조치는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회 역시 당연히 공공의 선을 추구해야 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잘 지키는 것이 이웃을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실제 우리교회를 비롯한 대부분의 교회는 이미 소모임, 점심식사 등을 모두 중지하고, 예배 역시 인원제한, 발열체크,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모범적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마치 교회가 큰 문제를 일으켰고, 모든 한국교회가 바이러스 감염의 온상이라도 되는 것처럼 교회만 콕 집어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만일 위반 시에는 벌금을 부과한다고도 합니다. 몇몇 교회의 부주의로 교회발 감염자가 나온 것은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이번 조치는 공정성을 잃어버렸고, 헌법정신에도 맞지 않는 처사였습니다. 코로나19의 감염이 특별히 교회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종교모임이나 클럽, 방문판매, 요양원, 헬스장,

그 한 사람

중등부 학생 은혜가 지난 한 주간 저녁마다 교회에 기도하러 나왔습니다. 은혜에게는 간절한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바로 친구의 영혼구원을 위한 기도입니다. 최근 친구를 전도해서 교회에 나오기로 약속을 받았는데, 지난 주일에는 몸이 안 좋아서 오지 못했습니다. 안타깝지만 한주 더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도 없이는 어려운 일이기에 은혜는 월요일부터 저녁마다 교회에 나와 기도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어찌합니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교회학교가 2주간 교회에 모이지 않고 실시간 동영상예배를 드리기로 한 것입니다. 전도한 친구가 교회에 나오려면 더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예수님 믿고 구원받은 이 행복을 친구에게도 나누고 싶어서 전도를 하고 교회에 초청하는 것인데,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은혜는 상심이 너무 컸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더욱 힘써 기도의 자리에 나옵니다. 영혼을 무척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여러 가지 환경으로 인해 교회까지 나오지 못하고 있는 친구가 꼭 교회에 나와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은혜의 간절한 소망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그 한 사람의 영혼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그 모습을 보고 얼마나 기뻐하고 계실까요? 예수님은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막8:3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 한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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