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 돌파, 축복 기회
금요일 점심 때 쯤에 어느 젊은 성도님에게 문자메시지가 왔습니다. TV뉴스를 보다가 목사님 생각이 나서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목사님, ~ 온라인예배와 매일 하고 있는 큐티를 통해 믿음을 지키고 있습니다.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저희 가족은 행복합니다. ~ 목사님, 힘내세요.” 그 성도님은 요즘 몸 상태가 안 좋았는데, 남편과 함께 매일 큐티 하면서 은혜를 누리고 있다는 말이 얼마나 감사한지, 찐한 감동이고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그날 오후 어느 가장은 “목사님, 111 큐티를 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하는 겁니다. 그 가정은 매일 밤 12시가 넘어서도 부모와 자녀가 큐티 말씀의 은혜를 나눈다고 합니다. 중학생 딸이 말씀의 은혜를 사모하니 부모도 행복하기만 합니다. 심지어는 그 학생이 ‘어 성경이 읽어지네!’ 성경반을 수강하고 싶다고 합니다. 저녁에는 또 다른 가장이 묻지도 않았는데 동일한 말을


욕먹는 교회!!
광주에서 안동, 영덕, 포항, 경주, 밀양, 창원, 진주, 그리고 전라남도를 거쳐 다시 광주로, 찍고, 찍고, 찍고 하면서 차를 달렸습니다. 처음으로 경상도 전역을 다녀봤습니다. 경상북도 위로부터 경상남도 아래로 한 바퀴 돌아본 것입니다. 가족들과 3박4일 휴가를 간 것도 처음입니다. 민족복음화를 외치고, 조국을 위해 기도한다고 하면서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조국 땅이 너무 많았습니다. 특히 호남에서 멀고도 멀게만 느껴졌던 영남이었는데, 아주 가깝고 전혀 다르지 않은 조국 땅이었습니다. 그곳에도 아름다운 산천이 있었고,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제야 그 땅 곳곳을 둘러보며 하나의 조국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 북한도 다녀왔으니까, 영남과 호남 그리고 남과 북 전체를 하나로 꿰어 맞추면 될 것 같습니다. ‘아, 아름다운 대한민국!’ 하지만 여행 내내 조심조심,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해 다녔습니다. 카페에 들어갔다가


가족기도
수년 전에 ‘가족기도’를 제안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많은 가정이 가족기도를 실천하면서 은혜를 누렸습니다. 어느 가정은 엄마와 함께 유치부, 유초등부 자녀들이 매일 저녁 가족기도를 했습니다. 피곤할 때 가끔 넘어갈라치면 아이들이 기도 안하느냐고 재촉합니다. 돌아가면서 기도하면 아이들은 아빠를 위해, 전도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또 다른 가정은 엄마와 딸, 그리고 교회에 나오지 않는 남편도 동참하여 아침식탁에서 가족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는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마지막 때의 재앙이 다가오는 듯합니다. 이러한 때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절실합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111 큐티운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나아가서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서 가족기도 또는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을 제안합니다. 가족기도는 아래를, 가정예배는 큐티지 ‘날마다 솟는 샘물’의 뒷부분을 참조하면 됩니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가정의 모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지난 28년 이상을 우리의 결혼생활과 함께 했었던 전자레인지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오랜 기간 말없이 성실하게 자기의 역할을 다해줬습니다. 덕분에 조금이라도 편리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전자제품에 불과하기에 우리 가정의 행복했던 일, 아픔과 슬픔 등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가정의 역사 현장에 오랫동안 함께 했다는 것입니다. 전자레인지를 안아들고 밖으로 나가는데, 약간의 서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평상시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도 않았고 사용해본 적도 거의 없었지만, 신혼 때 마련한 살림도구와의 마지막 이별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폐기물함에 버리고 돌아서는데, 전자레인지의 상표가 눈에 띄었습니다. ‘GoldStar(금성사)’ 지금은 존재하지 않지만 그래도 당시 최고의 브랜드였습니다. 신혼 때부터 함께 했었고 과거의 대표적인 전자 브랜드였지만, 과감하게 포기하고 돌아섰습니다. 이미 역사 속에서 사라진 물건에 더 이상 마음 쓸

물폭탄 은혜
올해는 유난히도 장마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대개 7월 중순경에는 끝났을 장마가 8월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중에는 하늘이 열린 듯이 물폭탄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커다란 우산을 썼지만, 옷을 다 적실 정도로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결국 집에 들어갈 때쯤에는 푹 젖은 몸이 되었습니다. 장맛비속을 거닐면서 ‘이렇게 성령의 기름부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몇 방울 찔끔 내리다가 마는 비처럼, 잠깐 맛보기로 끝나는 은혜 정도가 아니라, 성령님의 강력한 임재와 축복이 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인생은 뒤집어질 것입니다. 기를 쓰고 변하지 않으려고 해도 변화는 일어날 것입니다. 그게 바로 성령님의 불가항력적인 은혜입니다. 이미 그런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예수님을 믿게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 말입니다. 구원은 우리 스스로의 노력과 선택의 결과가 아닙니다. 저항할 수 없는 절대적인 은혜였습니다. 우리는 본래 전적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