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 주님께 다가가기
벌써 2021년도 달력이 나와서 목양실과 집에 새해 달력을 걸어놨습니다. 올 한해의 시작과 끝을 온통 코로나19와 함께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2021년 새해 달력을 보면서 새 희망이 부풀어 오르고 있습니다. 위대한 일을 이루실 주님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내년 봄이 되면 백신과 치료제는 나오리라 예상되는데, 코로나19가 물러간 이후 우리교회와 성도들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어쨌든 코로나19가 아무리 거세다할지라도 주님 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결코 잃어버리면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11개월간 ‘사회적 거리두기’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나 자신과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할 전 세계적인 규례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국민들은 그래도 모범적으로 잘 지켜왔습니다. 앞으로도 방역수칙을 잘 따라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혹시 ‘사회적 거리두기’에 충실하다가 ‘주님과 거리두기’가 된 것은 아닙니까?


ZOOM(줌)으로 열어가는 은혜의 여정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우리네 일상의 삶의 모습이 달라지고, 삶의 방식도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게 당연해졌고, 언택트, 온라인이라는 말이 너무 익숙해졌습니다. 아마도 2020년의 코로나19는 르네상스나 산업혁명 이상으로 인류역사에 영향을 미친 엄청난 사건이 될 것입니다. 갑자기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면서 교회 소그룹 양육훈련이 위기를 맞았습니다. 지난 5주 동안 복음을 배우고 알아가면서 엄청난 은혜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이제야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분도 있고, 오랫동안 교회를 다니면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복음의 축복을 누리는 분들도 있고, 식어지고 잃어버렸던 영성과 비전을 회복한 분들도 있습니다. 한참 뜨겁게 달아오르는 시점인데, 소모임 금지가 웬 말입니까? 하지만 은혜의 기회를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ZOOM(줌)으로 소그룹훈련을 시도했습니다. 지난 목요일 오전에는 여자성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합시다!
올 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비대면 상황이 계속되면서 많은 이들이 경제적,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한 언제, 누구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될지 모르기에 늘 긴장상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벌써 전 세계에서 5천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 수도 125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끔찍한 재난을 통과하고 있는데 우리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존재인지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몇몇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발생하면서 세상으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고, 아예 교회로 모이지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성도들에게는 신앙생활의 위기였습니다. 지금도 크고 작은 많은 교회들이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박국 선지자처럼 감사하고 싶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

당신의 말 그릇은 어느 정도인가?
편하고 가까운 관계일수록 ‘말의 경계’가 무너지기 쉽습니다. 감정과 말을 다듬어야 할 필요성을 별로 못 느끼기 때문에 여과 없이 말을 던지게 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관계 속에서 생긴 말의 상처야말로 가장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정작 그 말을 내뱉었던 사람은 금세 잊어버리고 돌아서지만, 그 말을 들었던 사람은 시간이 흘러서도 잊지 못합니다. 그 한마디가 그의 인생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오래도록 아픈 흔적을 남깁니다. 말은 한 사람의 인격이자 됨됨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할 만큼 힘이 셉니다. 말을 들으면 그 말이 탄생한 곳, 말이 살아온 역사, 말의 나이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말은 한 사람이 가꾸어 온 내면의 깊이를 드러냅니다. 사람마다 말을 담는 그릇이 하나씩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품만큼 말을 채웁니다. 당신은 ‘큰 말 그릇’을 가지셨습니까? 아니면 ‘작은 말 그릇’을 소유하셨습니까? 말 그릇이 ‘항아리’처럼 큰


당신은 누구십니까? 고맙습니다!
요즘 교회를 오가면서 화단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여러 색깔의 백일홍, 국화, 팬지 등 예쁜 꽃들이 화려하게 늘어서 있기 때문입니다. 나만의 행복이 아닙니다. 교회 앞을 지나는 주민들도 화단의 꽃과 교회 건물을 번갈아 쳐다보면서 걸어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불로초 정문에서 아이를 기다리던 학부모들 중에는 꽃씨를 채취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우울한 시대에 교회 화단의 꽃들은 큰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마음에 희망의 꽃을 피워내고 있는 것입니다. 예쁜 꽃들이 그냥 피어난 것은 아닙니다.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님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분들의 섬김과 헌신의 결과입니다. 다니엘비전센터에 다니엘채플, 새가족실, 도서관, 카페 등이 있는데, 유용하게 잘 쓰이고 있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어느 날 카페에 들어갔더니 모든 의자에 발커버가 씌워져 있었습니다. 그렇잖아도 바닥에 흠집이 나는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