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처럼 사는 것 같습니까?
어느 성도님이 자신은 참 미련하게 산 것 같다고 말합니다. 주변사람들을 보면 너도나도 주식투자를 하고 있고, 심지어는 자녀들까지 주식을 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어떻게든지 잘 살아보려고 뭔가를 하면서 애를 쓰는 모습인데, 자신은 그런 것을 할 줄도 모르고 관심도 없이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니까 잠시 낙심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라는 옛날의 유행가가 남의 얘기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니 지금까지 특별히 부족하지도 않았고, 주님의 은혜로 잘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살겠다고 합니다. 세상사람들이 볼 때는 미련하고 바보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예수님 때문에 행복하고, 주님 섬기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섬기려고 합니다. 도통 세상을 모르고, 딴 세상을 살고 있는 듯합니다. 정말 바보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 바보가 예수님 닮은
바로 그 교회
“안녕하세요, 봉선중앙교회에서 나왔습니다. 예수 믿으십시오!”하며 교회 주보를 전달했습니다. “나는 원불교 다녀요. 됐습니다!” “어르신, 교회 다녀보신 적 없으세요?” “젊었을 때 잠깐 다녔었는데, 시어머님 따라서 원불교 다니게 됐수!” “아 그러세요, 그러면 제가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말씀을 잠시 읽어드릴께요.” 사영리 소책자를 펴서 읽어드리기 시작했습니다. 72세의 김모 할머니는 책자에 눈을 고정시키더니 진지하게 듣습니다. 결국 다 듣고는 따라서 기도하며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셨습니다. 남편 때문에 쉽지 않겠지만 교회를 다니겠노라고 하십니다. 또한 자녀들에게까지 교회를 다니라고 권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취업이 되어 부안으로 가고 있던 나주공고 3학년 정모 학생을 만났습니다. 중학교 때 교회를 다녔었다고 합니다. 그에게 사영리 복음을 전했고, 손을 붙잡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지난 목요일 전도모임에 8명이 모였습니다. 함께 간절히 기도하고, 사람
바다올챙이(?)
“바다올챙이를 보셨습니까?” “그런 게 어디에 있습니까? 뭐 알기나하고 말하는 겁니까?” “예, 분명히 바다올챙이였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저희 집에서는 올챙이 10마리를 키운 적이 있었습니다. 매일 매일 그 놈들이 헤엄치며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그들에게 갑니다. ‘오늘도 건강하게 살아있구나!’라고 생각하며, 밥은 먹었는지, 혹시 뒷다리는 나왔는지 꼼꼼히 살펴봅니다. 어린 아들들과 함께 정성스레 키웠는데, 어느날 뒷다리가 나오고, 좀 지나서 앞다리가 나오더니 완벽한 개구리가 되었습니다. 며칠 후 끝까지 살아남은 놈들을 풀숲에 놓아줬습니다. 폴짝폴짝 뛰어가는 놈들을 보면서 흐뭇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 놈들이 바다올챙이었습니다. 강화도 바닷가에 갔었는데, 갯벌 쪽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이 뭔가를 열심히 잡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바다로 흘러내려가는 올챙이를 잡으며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부흥의 징조
새벽마다 많은 분들이 기도의 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특별새벽기도회 주간도 아닌데, 지난 한 주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예배당이 가득 차는 것을 느꼈습니다. 달콤한 새벽잠을 깨우고 사모함으로 나와서 앉아있는 성도님들의 모습을 보노라면, 말씀 전하는 김목사가 얼마나 힘이 나는지 모릅니다. 작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인 환난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일은 우연히 일어난 것 아니라 분명 주권자 하나님의 선한 뜻이 있을 것입니다. 곧 교회와 성도 한사람 한 사람이 코로나19의 때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그 결론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를 사랑하고 계십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롬 8:35). 그 어떤 것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비록 코로나19가 우리를 두렵게 하지만,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내어주신 하나님은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