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을 걸어도 행복한 사랑이야기
우리교회는 제자훈련을 마치면서 반드시 다녀오는 코스가 있습니다. 신안 증도에 있는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입니다. 거의 매년 방문하는 곳이지만, 갈 때마다 새로운 감동과 도전을 받는 은혜의 현장입니다. 증도를 비롯한 신안군 일대의 섬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고 수많은 교회를 개척했던 순교신앙의 어머니 문준경 전도사님은 그야말로 예수님 제자의 모델입니다. 그녀의 복음의 열정은 그 누구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많은 반대와 핍박 속에서도 묵묵히 복음 전하는 일에 힘썼고, 오로지 영혼을 구원하고 돌보는 일에 자신의 전부를 드렸습니다. 심지어 전염병이 돌 때에도 환자의 집에 들어가서 돌보고 치료할 정도로 사랑으로 헌신하는 삶이었습니다. 교인들이 말리면 “이 일은 제가 해야 할 일입니다. 죽어도 하나님 뜻이고 살아도 하나님 뜻입니다. 아무 걱정 말고 기도만 해주세요!”라고 하며 목숨 걸고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문전도사님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사
감사 있는 곳에 행복이...
공기가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산과 거리의 나무들은 옷을 벗느라 분주히 지내고 있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한 해가 스러지고 있음을 절감하게 됩니다. 자신을 성찰할 때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시간을 지내오면서 소중한 것을 놓치고 살 때가 많았습니다. 그것은 감사의 고백입니다. 감사할 마음의 여유도 없이 분주하게만 지내온 것 같습니까? 어느 순간 행복은 아득히 멀게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삶의 기력은 쇠해졌고, 부정적 사고와 불평만이 마음을 채우게 됩니다. 감사를 많이 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모든 삶의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느 철학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대 마음속에 감사하는 생각이 없으면, 그대는 파멸의 노를 젓고 있는 사람이다. 다른 것은 공부하지 말고 먼저 감사하는 공부부터 하라!”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떤 형편에서든지’, ‘모든 일에’ 감사하란 뜻입니다. 좋은
행복의 이유, 예수 그리스도
목사장로 부부리트릿을 다녀왔습니다. 함께 교제하고, 기도하면서 많이 행복했고, 하나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서로를 존경하고 사랑으로 섬기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이었습니다. 한분 한분이 얼마나 귀한지 그저 함께 있고 바라만 봐도 즐거웠습니다. 아무도 자기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자기주장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입만 열면 서로를 축복하고, 주님의 은혜를 나누고, 복음의 능력을 간증했습니다. 평상시의 모습이 늘 그랬습니다. 그런 분들을 만난 김목사는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우리 교회가 너무 좋습니다. 한분도 예외 없이 모든 장로님들이 믿음으로 살고 있고, 그분들 외에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외치며 살고 있는 성도님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만나고 BC와 AD가 확실하게 구분된 삶이 된 것입니다. 이전에는 마귀의 속임수에 넘어가서 세상 죄에 빠져 살고 불안감과 열등감에 사로잡혀 살던 불행한 존재였지만, 이제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죄용서
거품 은혜는 아니겠지요?
코로나19라는 위기의 때를 살아오면서 더더욱 하나님의 은혜가 절실하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에 자주 불렀던 찬양의 가사가 그토록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우리의 형편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은혜 아니면 살아올 수 없었고, 앞으로도 은혜 아니면 살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교회 많은 성도님들이 고난의 과정을 믿음으로 잘 통과해왔습니다. 예수님은 전염병을 말세의 징조의 하나로 말씀하시면서 재난의 시작이라고 하셨습니다(막 13:8, 눅 21:11). 바로 지금이 영적 위기의 때임을 말씀하신 것인데, 우리 성도님들은 말씀묵상과 기도 등 ‘영(靈)택트’로 위기상황을 돌파해왔습니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재난을 맞이했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안 되는 불안한 시대였기에 더더욱 하나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