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행복하십니까?
어떤 분에게 ‘행복하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는 “한 달에 이틀 정도만 행복한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말은 행복하지 못한 삶이라는 것입니다. 이제는 그가 묻습니다. “목사님은 스트레스 안 받으십니까?” “예, 저도 스트레스 받을 만한 상황은 항상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행복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예수님을 인생의 주님으로 믿고 집착하던 것을 내려놓으면 행복해질 것입니다.” 대화를 나누는 중에 그가 또 묻습니다. “목사님처럼 살면 사람들이 무시하지 않을까요?” 소명을 따라 살고 있는 목사가 세상적으로는 부와 권세를 못 누리는 것 같아서 염려스러운 마음이 들었나 봅니다. “사람들에게 무시당할까봐 두렵습니까?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남들과 늘 비교한다면 언제나 행복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는 그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자녀들은 어떻습니까? 행복한 것 같습니까? 주변 사람들은 행복하게 잘 사는 것
대가 지불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제자훈련 첫날 정해진 그 시간에 마지막 일곱 번째 집사님이 1층 만나홀의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 사람의 지각도 없이 남자 제자반은 시작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그 집사님은 전남 여수에서 근무를 마치고 달려온 것입니다. 진즉 제자훈련을 받고자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남자반이 주일이 아닌 목요일 훈련으로 공지되었을 때 많은 주저함이 있었습니다. 주중에 여수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데, 일부러 목요일 저녁에 왔다가 다시 금요일 새벽에 여수로 돌아가는 게 마냥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두 번도 아니고 30번 이상을 그렇게 해야 합니다. 신청을 머뭇거리고 있을 때, 제자훈련을 남편과 동시에 받고 싶다는 아내의 바램을 듣고 기꺼이 훈련 참여를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또 다른 집사님은 전남 장흥에서 퇴근을 하고 부리나케 달려왔습니다. 밤늦게 제자훈련을 마치면 또 멀리 나주의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또 어
이런 대통령이 되게 하옵소서!
선거 당일까지 하나님의 뜻을 찾고 물었습니다. 누굴 대통령으로 뽑아야 할지 답답하기만 했고, 이런 나라의 현실을 생각하니 눈물까지 날 지경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대통령으로 뽑을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선거는 역대 최고의 비호감 대선이라 일컬었습니다. 여야 유력후보 중에 누구도 선택하기 싫을 정도라는 것입니다. 더 좋은 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덜 나쁜 사람이 누구인가를 살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국민들의 마음을 산산조각 낸 양대 후보의 선거운동은 끝났고, 3월 10일에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심각한 갈등과 진영대결은 극에 달했고, 0.73%라는 아주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 갈렸습니다. 당선자를 지지한 1,600만 명이든, 또 다른 후보를 지지한 1,600만 명이든 간에 모든 국민의 마음이 무겁고 허탈하기만 할 것 같습니다. 결과를 인정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우크라이나의 희망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인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세계 최강 러시아의 침공으로 벌써 군인들만이 아니라 민간인까지 많은 생명이 죽어갔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참혹한 지경에 이를 것입니다. 그러나 이 절망의 때에 그 나라의 지도자와 국민의 모습에서 희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피신하라는 미국의 제의를 거절하고 우크라이나의 수도에 남아서 결사항전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셀카 영상 속에 나타난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는 여기 있습니다. 우리는 무기를 내려놓지 않을 겁니다. 조국을 지키겠습니다”라고 국민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는 보좌진들과 함께 있는 또 다른 영상에서는 “국민 여러분, 당대표, 대통령 비서실장, 총리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의 군대가 여기에 있고, 시민들도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울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외쳤습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