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됨의 은혜
오늘 우리는 고려인들과 주 안에서 형제자매로 함께 예배합니다.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지만, 예수님을 믿는 믿음은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 무엇보다도 하나 됨을 몹시 기뻐하실 것입니다. 원래부터 우리는 한민족이었지만, 오래전 조국을 떠난 고려인들은 오랜 세월을 나그네의 설움을 가지고 살아온 것입니다. 구한말 당시 조선인들이 러시아로 처음 이주하기 시작한 때가 1864년이라고 합니다. 그때를 기점으로 1800년대 후반, 1900년대 초반에 수많은 사람들이 극동러시아지역으로 이주를 해갔습니다. 그때 우리나라는 극도로 혼란스러운 때였습니다. 먹고 살기도 힘들었고, 서로 조선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려고 청일전쟁, 러일전쟁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1905년 을사늑약으로 일본에 외교권을 빼앗기고, 1910년 한일합방으로 이 나라가 일본의 식민지가 됩니다. 바로 그 시기에 많은 지식인들과 상업에 종사하는 이들, 독립운동가들이 러시아로 이주해 갔다는 것입니다. 그러
열정의 그리스도인
며칠 전에 운동을 하다가 ‘열정’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최근에 건강을 위해서 탁구를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에 세 번, 새벽기도 후에 1층 만나홀에서 탁구를 하는데 한 10분 정도 지나면 몸에서 열이 오르고 좀 더 지나면 땀이 흐르기도 한답니다. 그렇게 1시간 30분 정도를 온 힘을 다해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했으니 ‘열정 탁구’를 해보려고 합니다. 나는 목회는 그야말로 열정적으로 해왔지만, 운동에 있어서는 전혀 열정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열정’의 의미는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운동이나 건강관리에 열렬한 애정을 쏟은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운동을 시도했다가 그만둔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열정’이 없다면, 참으로 멋지고 위대한 삶은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유명한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달걀을 수백 수천 번 그렸다고 합니다
성령의 단비를 부으소서
가슴이 울컥했습니다.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아이들을 데리고, 심지어는 갓난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끌고 나온 젊은 부부들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 모여 민주화를 위해 수많은 이들이 피를 쏟은 금남로에서 이제는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위해 마음을 모으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지난 주일(5일) 오후 금남로 구 도청 앞 광장에는 3만 명의 성도들이 함께 모여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포괄적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국민대회로 모였는데,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거스르고 세상을 악으로 충만케 하려는 사탄과의 영적전쟁이었습니다. 가뭄에 단비가 내리듯이 영적으로 메마른 땅에 성령의 단비가 부어지고, 가정과 교회를 파괴하려는 사탄의 궤계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무너지길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6일)에는 광주에서 46명이 일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에 참석한 수천 명의 성도들은 민족의 복음적통일을 열망하면서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손흥민, 송강호, BTS.... 박은주.... 그리고 예수님!
손흥민, 송강호, BTS, 그들은 이제 전 세계인이 알아주는 월드 스타들입니다. 영국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 선수는 며칠 전에 대통령으로부터 최고의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수여 받았습니다. 배우 송강호씨는 세계 최고 권위의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세계 제일의 배우로 인정받게 된 것입니다. 며칠 전에는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했습니다. 이제 세계 최고의 인기 그룹이 된 BTS는 음악을 뛰어넘어 사회문제에까지 영향력을 미치고 있을 정도입니다. 손흥민, 송강호, BTS, 그들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안겨줬습니다. 세계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우리 국민에게는 당당하게 내놓을만한 자랑거리가 더욱 많아지고 있어서 좋습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그들보다 훨씬 더 자랑스럽고, 생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