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과 순종
하나님께서 미디안 광야의 양치기 모세를 부르시고 말씀하십니다. “모세야,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건져내도록 하겠다.”(출3:10) 모세는 두려워하며 “하나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인도하여 내겠습니까?”라고 하며 거절합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믿지 않을 거라느니, 말을 잘하지 못한다느니 하면서 가지 못할 이유만 늘어놓습니다. 미디안 사람들이 무서워서 포도주 틀에서 밀타작하고 있는 기드온에게 여호와의 사자가 찾아왔습니다. 그 겁쟁이는 넓은 마당에서 해야 할 밀타작을 숨어서 하고 있습니다. 그에게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삿6:12)라고 말하면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이 놀라운 부르심 앞에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제일 작은 자”라고 자신의 약함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선지자로의 부르심 앞에서
하나님나라 독립군
지난주 8월 15일(월)은 광복 77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36년간 일제 치하에서 고통과 탄압을 당하다가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으로 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민족이 일본으로부터의 자유를 얻게 된 것입니다. 분명 하나님의 선한 손길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한 민족의 흥망성쇠, 한 사람의 생사화복은 주권자 되신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뤄가실 때, 언제나 귀하게 쓰임 받은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 선생은 안동의 99칸짜리 대궐 같은 집을 버리고 만주행을 택했습니다. 그의 아내 김우락 여사 역시 일제의 침략이 없었더라면 대저택의 마님으로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았을 터였지만, 남편의 뒤를 따라 만주로 가서 독립운동가로의 고단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녀는 조국에서 몰려드는 청년들과 애국지사들의 의식주를 해결해주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또한 조선의
어린이 천국 잔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물폭탄이 내리고, 점점 남쪽으로 옮겨와 중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마음을 졸였습니다. 주님은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겠지만, 그 주님을 신뢰하면서도 비가 많이 내리면 유초등부 여름성경학교에 지장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기도했습니다. 부모들에게 상황을 뛰어넘는 믿음을 주셔서 아이들을 하나님 품으로 데리고 나오도록 말입니다. 어린 자녀들에게는 교회 오는 것조차 부모들에게 결정권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부모들에 의해 아이들의 믿음생활이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좋은 날씨를 하락해주셔서 전혀 어려움 없이 성경학교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광주평강교회와 연합으로 성경학교를 하면서, 교회가 더욱 북적북적했습니다. 잔치에 참여한 아이들이 최고로 행복한 시간이 되길 기도했습니다. 맘껏 뛰고, 맘껏 즐기고, 맘껏 은혜를 채우는 시간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정말 그랬습니다. 찬양, 율동으로
탁구와 복음
요즘 탁구 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탁구를 시작한 지 겨우 두 달 반 지나고 있는데, 그만큼 잘 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제는 누구든지 맞상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탁구 실력을 테스트해보고 싶은 분들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화, 목, 토요일 새벽기도 후 아침 7시에 만나홀로 오십시오. 일주일에 단 세 번이지만, 정해진 그 시간만이라도 열정탁구를 하고 있습니다. 탁구를 어렸을 때부터 접하긴 했지만, 제대로 배워본 적은 없고 무대뽀로 쳤을 뿐입니다. 그러다보니 실력은 늘지 않고, 어쩌다 탁구를 하게 되면 언제나 생초보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대방이 보낸 공도 잘 보이고, 포핸드, 백핸드, 스매시, 커트 등을 조금씩 흉내라도 낼 수 있으니까 생초보는 아닐 것입니다. 혹시 이 칼럼을 보시는 탁구 선생님에게 야단맞을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죄송합니다. 그래도 선생님이 잘 가르쳐주신 덕분입니다” 70대 중반의 최희구 집사님이 저를 특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