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 부활전
스포츠 경기에 보면 패자부활전이라고 있습니다. 경기에서 패한 선수나 팀이 다시 한번 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시합입니다. 잘하면 다음 대회에 진출하여 승리를 거머쥘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큰 영광이겠습니까? 비록 준비 부족이나 실수로 패배를 맛보았지만, 다시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영광을 얻는 것입니다. 우리 역시 인생을 살다보면 한순간의 실수나 잘못된 선택에 의해 실패를 경험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몹시 힘들고 낙심되는 상황입니다. 그 일로 인해 평생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평생 패배의식과 죄책감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극단적인 인생의 선택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듯 한 사람의 실패경험은 그의 인생에 지우기 어려운 아픈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혹 지금이 그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우리 인생에 패자부활전이 있다는 것이 감사한 일입니다. 다시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간
부디 살아만 있어다오~
광주의 엄마는 뉴스를 통해 이태원 사태를 알게 돼 급하게 딸에게 전화를 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연락이 닿지 앉자 ‘부디 살아만 있어다오~’라는 애타는 심정으로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딸이 정규직 필기시험 합격 기념으로 이태원에 놀러 갔는데, 결국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156명의 귀한 생명이 수많은 사람들 틈에 끼어서 고통 가운데 죽어갔습니다. 10대 청소년 12명을 포함해 대부분이 젊은이들이었습니다. 그 가족들의 슬픔과 아픔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들딸을 잃은 부모의 심정을 생각하니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하나님은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다시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겔 16:6)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제발 살아있으라고 하십니다. 죽음이 아닌 생명, 그게 하나님의 진심입니다. 사실 이스라엘은 죽어 마땅한 자들이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