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소원은 무엇이냐?
예전에 읽었던 ‘백범일지’에서 김구 선생은 이런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 '네 소원이 무엇이냐?'하고 하나님이 물으신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할 것이요, 또 '그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세 번째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 지금 그분에게 ‘네 소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그는 뭐라 할까요? 내 생각에는 분명 ‘대한민국의 완전한 통일이오.’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그는 나라와 민족을 사랑했고, 자유와 평화를 원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소원했습니다. 오직 한 가지 목적을 위해 평생의 삶을 사셨던 분입니다. 저는 젊은 청년 시절, 누군가가 "너의 소원이 무엇인가"고 물으면, 생각해볼 여지도 없이 "민족 복음화와 세
다시 복음 앞에
기대하고 기다렸던 부흥성회가 연기됐습니다. 강사님으로 오시기로 했던 유기성 목사님께서 코로나19 확진으로 부득이하게 집회를 못 열게 된 것입니다. 아쉽지만 부흥성회는 언제든 다시 열 수 있습니다. 더욱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좀 더 기다립시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을 위해 준비한 부흥성회였지만, 광주 지역의 많은 분들이 참석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유기성 목사님이 그만큼 유명하고, 존경받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대형교회 목회자여서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 마지막 시대에 순수한 복음을 전하면서, 자신이 그 주님과 동행하는 삶의 본을 보이시기에 귀하게 쓰임 받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 대부분은 성장반훈련을 통해 복음을 깨닫고 그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때론 쉽지 않은 형편이지만. 그럼에도 복음을 더 잘 살고자 하는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 사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전쟁터의 폭격 맞은 모습과 같습니다. 건물이 파괴되고, 도시가 붕괴되었습니다. 벌써 23,000명이 넘는 안타까운 생명을 잃었습니다. 아직 2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건물 잔해 속에 갇혀있다고 합니다. 진도 7.8 규모의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충격과 슬픔과 안겨주고 있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가족과 재산을 다 잃어버리고, 지금 찢어질 듯이 아픈 마음에 몸서리치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추위와 배고픔, 트라우마와 싸우고 있습니다. 그들의 실의와 아픔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특히 튀르키예(터키)는 우리에게 형제의 나라라고 합니다. 6.25 전쟁 당시 많은 군사를 파병해서 목숨 걸고 우리를 도와준 나라입니다. 그런 도움이 있었기에 우리나라는 다시 일어날 수 있었고, 지금은 세계 경제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어찌해야 합니까? 우리가 사랑의 손길을 내밀 때입니다. 고통당하는 이들에게 주님
주인이 바뀌었네~
오랜만에 찾아간 식당 입구에 '일요일 정상영업'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습니다. 잘못 봤는가 싶어서 다시 살펴봤지만, 그 문구가 맞았습니다. 얼마 전만 해도 '주일에는 쉽니다'라는 문구가 있었던 자리입니다. 왜 정반대로 바뀌었을까? 식당 주인 되시는 장로님이 변심한 것인가? 의아해하면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낯선 남자가 카운터에 서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식당의 정체성도 달라진 것입니다. 주일에는 하나님을 섬기던 식당에서, 주일에도 돈 버는 식당이 된 것입니다. 주인이 누구냐에 따라 사업 목적이 달라지고, 운영방식이 달라집니다. 손님을 대하는 태도, 메뉴, 음식의 맛, 인테리어, 분위기 등 모든 것이 새로워집니다. 결과가 더 좋아질 수도, 더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예수님이 주인 맞습니까? 그렇다면 그분의 기뻐하시는 뜻대로 살 것입니다. 그분의 목적이 나의 목적이 되고, 그분의 삶의 방식이 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