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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뛰는 여름이야기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서 마음을 졸였습니다. 절대주권자 하나님을 신뢰하면서도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에 지장이 생기지 않을까 노심초사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었고, 부득이하게 주일에만 3주에 걸쳐서 진행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하였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이 하실 일이 기대될 뿐입니다.


매년 여름만 다가오면 가슴이 뜁니다. 나의 인생이 바뀐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수련회 때마다 받았던 은혜가 나의 삶에 차곡차곡 쌓여져 지금의 내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때 가장 많은 눈물을 흘렸었고, 가장 기쁨이 충만했었습니다. 회개와 결단을 통해 가장 큰 변화를 맛보았던 때였습니다. 목회자로의 부르심에 대한 확신도 수련회 집회를 통해서 갖게 되었고, 그때 눈물로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름 역시 다음세대를 위한 축복의 기회입니다. 그들의 인생에 있어서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인 주님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주님을 제대로 만나면 성품이 변화되고, 인생의 목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아니하고, 예수님을 따르는 거룩한 세대로 살게 될 것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예수청년들이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코로나19상황에 특화된 수련회로 5개팀이 무안, 보성, 영광, 영암, 함평 5개 지역으로 분산해서 ‘도시樂 투어’를 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맺어진 형제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공동체의 멤버십을 더 강화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제 성령 안에서 하나 된 마음으로 부흥을 이루는 청년공동체를 기대해봅니다.


오늘부터는 유치부성경학교가 시작됐습니다. 30명의 사랑스런 꼬맹이들이 참가하는데, 3주 연속해서 행복한 잔치가 되면 좋겠습니다. 맘껏 뛰놀고, 맘껏 즐기고, 맘껏 은혜를 채우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맘껏 먹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지만, 오히려 영의 양식은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


부흥은 시작됐습니다. 우리 공동체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은 이미 거룩한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유치부 꼬맹이들로부터 어린이, 청소년, 청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가 복음의 축복을 경험하며 어둡고 답답하고 메마른 심령이 물댄 동산으로 바뀌는 체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다음세대들이 예수 닮은 생명이 되어 세상에 기쁨과 행복, 생명의 전달자로 살게 될 것입니다. 변화된 그들을 통해 세상이 바뀔 것입니다! 하지만 기도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사탄의 세력은 우리 자녀들이 은혜 누리는 것을 그냥 보고만 있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막 9:29). 다음세대를 사랑하는 교역자, 교사, 그리고 부모들이 힘써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강력하게 역사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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