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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야성을 되찾으라

주여! 주여! 주여!

성장반수련회에 참석한 믿음의 용사들이 큰 소리로 부르짖었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 뒷산에 올라갔습니다. 산 아래로 펼쳐진 증도 앞바다에 햇살이 비치고 있었는데, 보석이 반짝이는 것 같은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바로 앞에 한반도 지도 모양의 섬이 보였는데, 문전도사님은 그 섬을 바라보면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매일같이 눈물의 기도를 하셨을 것입니다. 기도바위에 선 우리 역시 문전도사님의 심정으로 ‘주여! 주여! 주여!’를 부르짖었습니다. ‘주여!’ 삼창으로 부르짖으면서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꼈습니다. 거룩한 야성이 꿈틀거렸습니다.

기도의 사람 다니엘이 생각났습니다. 그는 조국의 회복을 위해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여 황폐한 성을 회복시켜주옵소서.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귀를 기울이시고 행하소서”(단 9:18,19).

지금도 하나님은 그런 기도의 사람들을 찾고 계십니다. 오늘 34명이 성장반훈련을 받고 수료를 합니다. 지난 14주 동안 복음의 축복을 풍성하게 누렸습니다. 대부분의 훈련생들이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면서 삶이 변화되고 간증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내면 안 됩니다. 계속해서 은혜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다시 내 힘으로 사는 삶으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지속적으로 성령의 능력에 이끌리지 않는다면 언제든 얄팍한 지성주의와 영적교만에 빠질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복음진리가 참다운 생명력을 발할 수 있는 것은 성령의 역사하심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겸손히 주님을 찾을 때, 주님은 거기에 계십니다. ‘주여 들으소서! 주여 긍휼히 여기소서! 주여 응답하소서!’라고 부르짖을 때, 주님은 기뻐하시면서 일하십니다. 지난 14주간의 성장반을 통해 받은 은혜는 특별한 기회였습니다. 복음의 사람, 손양원목사님이나 문준경전도사님에게 복음의 능력이 나타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기도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만나 이미 변화된 사도바울은 그 이후에 아라비아 광야로 들어가 오직 주님과의 깊은 영적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거기서 거룩한 야성을 키웠고, 그 이후 생명 건 복음사역을 감당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도 공생애의 삶을 사시면서 습관을 따라 산에 올라가 기도하셨습니다.

성장반 수료생들에게 본격적인 복음의 삶이 시작됐습니다. 또한 지난 목요일 60명 여명의 성도님들이 ‘다리예화 전도훈련’에 참여했습니다. 우리 교회에 엄청난 부흥운동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더욱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복음의 지식이나 전도의 스킬로는 안 됩니다. 뜨거운 기도로 거룩한 야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래야 복음을 살아낼 수 있고, 복음을 능력 있게 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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