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자녀는 어떻습니까?
어느 청년에게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형제에게 어떤 분이신가?’ ‘기대고 의지하고 싶은 분입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모두 연약한 자이기에 스스로 설 수 없습니다. 무엇인가를 의지해야만 하는 존재인데, 엉뚱한 것에 기대면 인생 망치는 것입니다. 참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이시고, 우리가 진정 의지할 분이십니다.
형제에게 시간을 들여 체계적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예수님의 주님 되심을 고백하며 기도했습니다. 잠시 후에 이동하면서 다시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형제에게 어떤 분이신가?’
‘예, 저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구원해주신 주님이십니다.’
할렐루야! 분명한 믿음의 고백입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복음을 듣고, 깨닫고, 믿음으로 예수님의 주님 되심을 고백할 수 있는 것은 순전히 주님의 은혜입니다.
어린이축제 때, 유치부 아이들에게도 복음딱지로 천국복음을 전했습니다. 집에 가서 자기가 듣고 깨달은 복음을 말하더라는 것입니다.
십 수년 교회를 다녀도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를 모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영적 실상도 모르고, 그저 예수 믿는 것을 통해 위안을 얻는다거나 어떤 소원성취를 얻고자하는 수준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님으로부터 주어질 더 풍성한 영적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교회 다닌 햇수는 많아도 영적인 성장도 없고, 여전히 상황과 형편에 따라 좌우되는 삶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부모님 따라서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난 자녀들이 얼마나 될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복음을 듣고 알아야 합니다. 세상의 것으로 풍성함을 누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영적인 풍요를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며칠 전에 어린이날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대접받는 날입니다. 많은 부모들이 어린이날 선물을 주고 파티를 하거나, 같이 캠핑을 가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을 것입니다. 아이들은 참으로 즐거워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 부모들이 자녀를 즐겁게만 해주는 것으로 끝이라면 좋은 부모는 아닐 것입니다. 좋은 부모라면 진짜 좋은 것을 줘야 합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벌써 교회 잔디마당과 화단에는 잡초들이 무성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들을 그냥 내버려두면 보기에도 좋지 않을뿐더러 꽃나무나 잔디에 심각한 해를 끼칠 것입니다. 잡초가 수분을 다 빼앗아가고, 강한 번식력으로 화단을 정복해가기 때문입니다. 우리 자녀들 주변에 온갖 세상의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그저 보고만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