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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는 세상, 변할 수 없는 진리



1년 전만해도 상상조차 하지 않았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잘 아는 장로님의 아들이 결혼식을 했습니다. 그 결혼식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족, 친지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고 실시간 영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금주에는 우리교회가 속한 전남노회가 가을정기회를 실시하는데, 시찰별로 몇몇 대표자들만 참석하고, 며칠에 걸쳐 하던 회의를 한나절로 끝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에는 전도사로 사역하는 아들이 송내사랑의교회 금요기도회를 인도한다고 해서 실시간 영상으로 아들의 설교를 듣고 기도회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렇게 할 수 없는 일들이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19가 만들어 낸 상황입니다.

수년 전에 세기의 바둑대결이 있었습니다. 세계 최강의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이었는데, 당시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알파고가 승리하면서 미래사회의 엄청난 변화를 예고했었습니다. 벌써 인공지능(AI)은 우리 삶에 깊숙이 다가온 듯합니다. 오늘 검색한 뉴스에서만 해도 보건용 마스크의 품질을 자동으로 검사하는 AI, 범죄 예방용 CCTV를 조작하고 경보를 울리는 AI, 데이터를 수집하고 뉴스기사를 작성하는 AI 등에 관한 각각의 기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기후변화는 국제사회에 심각한 이슈가 될 것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구상에는 많은 어려움이 찾아올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몸의 체온도 1~2℃만 올라가도 이상증세가 와서 약을 먹고 쉬어야 합니다. 지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도 기온이 올라가고 있고, 위험한 상황은 계속 다가오고 있습니다. 1℃, 2℃ 오를수록 긴 장마와 홍수, 가뭄과 폭염의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고, 또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올라가고, 전염병과 식량위기, 생물의 멸종위기가 다가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세상은 환경적으로, 문명적으로 엄청난 변화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육체의 삶은 더욱 편리함을 누리는 첨단문명세계가 되겠지만, 우리가 맞이하게 될 미래의 환경은 더욱 불안해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한 돌이킬 수 없는 세상의 변화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께 초점집중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변하지만 그 하나님은 영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보여주신 변하지 않는 진리를 붙들고 살아야 합니다. 세상을 따라가면 안 됩니다. 같이 불행해지고 같이 망하는 길입니다. 변하는 세상에서 우리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길은 ‘오직 믿음’으로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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