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송강호, BTS.... 박은주.... 그리고 예수님!

손흥민, 송강호, BTS, 그들은 이제 전 세계인이 알아주는 월드 스타들입니다. 영국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 선수는 며칠 전에 대통령으로부터 최고의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수여 받았습니다. 배우 송강호씨는 세계 최고 권위의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세계 제일의 배우로 인정받게 된 것입니다. 며칠 전에는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했습니다. 이제 세계 최고의 인기 그룹이 된 BTS는 음악을 뛰어넘어 사회문제에까지 영향력을 미치고 있을 정도입니다.

손흥민, 송강호, BTS, 그들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안겨줬습니다. 세계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우리 국민에게는 당당하게 내놓을만한 자랑거리가 더욱 많아지고 있어서 좋습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그들보다 훨씬 더 자랑스럽고, 생각만 해도 행복하고 감사한 이름 세 글자가 있습니다. ‘박은주’ 유명하지도 않은 이름입니다. 그저 가정에서, 교회에서 묵묵히 믿음으로 살아온 사람입니다. 앞서 언급한 이름의 주인공들은 십수 년, 수십 년 동안의 노고의 결과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박은주, 그녀 역시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그녀는 1992년 6월 6일부터 지금까지 30년 동안 변함없이 아내의 자리를 지키며 사랑과 헌신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특히 목회자의 삶을 산다는 것은 십자가의 길이고, 믿음 아니면 결코 살아낼 수 없는 길이었습니다. 가난한 형편, 개척교회의 희생과 헌신, 목사 아내로서 겪는 마음고생, 입 꽉 다물고 그저 ‘주님만 알아주시면 되지!’라는 심정으로 살아온 삶입니다. 주님의 교회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쉴 틈 없이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 짠한 마음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런 아내에게 그 무엇으로 고마움을 표현할 수가 있을까요? 나에게는 존경받아 마땅한 그야말로 최고의 사람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 칼럼을 읽으면서 쓴웃음을 지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상관하지 않겠습니다. 누가 뭐래도 '박은주'는 나에게 가장 존귀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내 곁을 30년간 지켜준 사람이 그 누가 있단 말입니까? 오직 한 사람 '박은주'밖에는 없습니다. 미리 오해하지는 마십시오. 나는 단연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 한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영원 전부터 존재하셨고, 가장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일을 이루어오신 분이십니다. 나를 위해 자신의 피를 다 쏟아주셨고, 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그분은 나의 생명이시고, 나의 전부이십니다. 아내 박은주도 그분의 것입니다. 우리의 30년 결혼생활뿐만 아니라 이후의 삶도 그분 안에서만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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