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기적

지난 주일에는 기아대책과 함께 하는 ‘희망친구’ 선교주일로 지켰습니다.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를 부르는 찬양사역자 민호기 목사님을 초청하여 함께 하나님을 높여드리며 은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가 받은 사랑을 흘려보내려는 목적도 있었지만, 코로나 19로 지친 성도들과 찬양예배를 드리면서 위로와 격려를 주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기도로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교회 주변지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예배모임에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실제로 그날은 다른 주일보다 예배참석수가 많이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성도님들이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이 일하셨습니다. 먼저, 선포되는 주일 말씀을 통해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매주일 출애굽기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을 주고 계시는데, 그날 순서에 따라 주신 하나님의 말씀(출 16:13~20)이 ‘하나님이 주신 양식’에 관한 것으로 넉넉한 자가 부족한 자를 보충해주라는 내용이었습니다(고후 8:14~15 참조). 설교 본문 순서에 맞춰 일정을 잡은 것도 아니고, 일부러 찾아낸 성경 본문도 아닙니다. 순전히 주님의 섭리였습니다.

그리고 그날 우리 교회는 84명의 몽골 어린이들과 후원결연을 맺었습니다. 이미 3년 전에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을 품고 현재까지 40여명의 어린이들을 후원해오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84명의 몽골 어린이들을 더 품게 된 것입니다. 매월 120명이 넘는 아이들에게 떡과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었는데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찬양사역자 민호기 목사님은 설교말씀을 듣고는 ‘소름이 돋는다’고 했습니다. 거기에 더해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때에 피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지구 저편의 아이들 84명과 1대 1 후원결연을 맺은 것은 ‘기적’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놀랍다는 것입니다.

우리 봉선중앙교회를 기뻐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 가운데 언제나 함께 하시고 세밀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이 계셔서 늘 든든한 마음입니다. 또한 복음의 축복을 누리고 사랑을 나누는 일에 열심을 내는 우리 교회 성도님들은 정말 멋진 분들입니다. 그분들과 함께 하는 나는 참 행복한 목사랍니다.

오늘은 어린이주일입니다. 우리 교회 아이들에게도 기적의 하나님을 전해주십시오. 부모가 나누는 사랑을 보여주십시오. 몽골 아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십시오. 그게 우리 자녀를 축복하는 길이고, 월드 크리스천으로 세워가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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