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힘겹게 지내왔는데, 한겨울에 닥쳐온 한파로 인해 몸과 마음이 다 움츠러드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광주는 50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이라고 합니다. 눈도 많이 내렸고, 최강 한파로 인해 여기저기 수도관이 얼어 터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워본 적이 없어서 동파를 예방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교회도 미리 대비했는데, 얼어붙은 곳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미 우리는 1년 전부터 코로나19라는 최강 한파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 특별방역조치로 인해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생존의 위협을 느끼면서 눈물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교회마저도 공동체로 모이지 못하고 있어서 영적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쥬빌리에서 복음통일을 위해 헌신해 오신 오일환 장로님(쥬빌리 대외협력본부장)이 지난 12월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는데, 현재 폐가 기능을 하지 못해 위중한 상태라고 합니다. 확진 받기 얼마 전에 만나서 함께 통일사역을 논의하고 기도했는데, 지금 그분은 고통 중에서 기적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치료의 은혜가 임하길 기도해주십시오.


그런데 올 겨울에 찾아온 최강 한파도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여름에는 역대급 장마와 폭우, 태풍이 한반도를 휩쓸었는데, 몇 개월 지나지 않아서 폭설과 최강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에 들어와서 역대급, 수십 년 만에, 사상 최악, 폭염, 폭우, 폭설 등의 표현이 많이 쓰일 정도로 자연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상에서 점차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옛날 청년 때만 해도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그런 여유를 부릴 수가 없는 듯합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는 코로나19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인류 생존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코로나19 재난도 너무 힘들어서 하루빨리 백신 맞을 날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환경은 또 다른 심각한 재난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찌하면 좋습니까? 국가적으로 개인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등 기후변화를 대비하는 노력을 힘써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재난의 위기 앞에서도 불안해하지 않는 담대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어떤 환난이 다가와도 능히 이길 수 있는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최강 한파에서 수도관의 동파를 방지하려면, 스티로폼 등 보온재로 감싸주거나 수도를 틀어놓고 물이 계속 흐르게 하는 겁니다. 우리가 재난 중에도 안전할 수 있는 것은 항상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그분의 은혜로 감싸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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