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눈물

신년 벽두부터 안타까운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습니다. 평택 냉동창고 대형화재로 3명의 소방관이 희생되었습니다. 또한 공군 전투기의 추락으로 29세의 젊은 조종사가 순직했습니다. 민간인의 피해를 막으려고 탈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광주에서는 공사 중이던 고층아파트의 외벽 붕괴로 작업자 6명이 실종되어 아직도 수색 중에 있습니다.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에서는 물가 폭등에 항의하는 시위로 인해 유혈사태가 벌어져 수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7년째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중동의 예멘에서는 지난 12월 한 달 동안 350명이 넘는 민간인 사상자와 1만 5천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아니 그런 특별한 사건 사고만이 아니라, 이미 전 세계인들을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백신접종 부작용으로 생명을 잃은 분들은 그 수를 헤아리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것입니다. 그 유족들의 슬픔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부모의 심정은 얼마나 비통하겠습니까? TV를 통해 가족의 비참한 죽음 앞에서 울고 있는 이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보도로만 접하는 우리에게는 그저 안타까운 일이겠지만, 부모, 자녀, 남편, 아내를 잃은 그의 가족들은 가슴이 찢기는 아픔으로 통곡하고 있을 것입니다. 도무지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현실 앞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눈물을 쏟아내는 것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를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사람들인데, 여기저기서 재난을 당하고 울부짖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에서 아픔을 당한 그들을 보시면서 함께 아파하시며 울고 계실 것입니다. 온갖 사건 사고로, 전쟁과 기근, 전염병으로 죽어가는 사람들, 특히 예수님을 알지 못한 채 사망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보시면서 애타는 마음으로 눈물 흘리실 것입니다. 세상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요 3:16).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내 안에 부어지길 기도합니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지금 세상은 몹시 위험한 상황입니다. 전염병의 위험만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그 세상 사람들을 위해 아버지의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진정한 희망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교회 된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당신이 바로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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