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시작, 예수 그리스도!
오래전 아들이 어렸을 때의 일입니다. 놀이터에서 모래장난하며 놀고 있던 아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위에 있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몇 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혹시 누군가에게 납치된 것은 아닐까? 아니면 길을 잃어버렸을까? 갑자기 불안감이 엄습해 왔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여기저기 찾아다녔습니다.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습니다. 그렇게 몇십 분을 다니다 결국 찾았는데, 어린 아들은 근처 친구 집에서 태연하게 놀고 있었습니다. 아무 일도 아니었지만, 잠시 동안 초긴장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으로 지은 잃어버린 영혼들 때문에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아버지의 눈에 고인 눈물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잃어버린 당신의 자녀들을 찾아다니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불행한 삶에 그냥 내버려 둘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 3:9).
우리 교회공동체 안에는 그렇게 해서 주님께 돌아온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주님께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찾고 찾으셔서 다시 찾은 사람들입니다. 많은 분들이 예수님 만나고 행복에 빠져있습니다. 삶의 내용과 목적이 달라졌고, 삶의 능력이 달라졌습니다. 그들을 보면 너무 사랑스럽게만 보입니다. 그들은 온 천하와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그분들을 보시면서 최고의 기쁨을 누리고 계실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활짝 웃고 계실 것입니다. 블레싱데이에 함께하는 분들, 곧 당신 때문입니다. 참 잘 오셨습니다. 이곳은 기쁨이 있고, 생명이 있는 진정 복된 자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그 분을 만나는 개인, 가정, 민족마다 삶의 변화를 경험하고, 최고의 행복을 누렸습니다. 당신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
따뜻한 봄날이 왔습니다. 나무마다 순이 돋아나고, 성질 급한 놈들은 이미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교회 잔디마당에도 푸르른 잔디가 땅을 비집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생명의 역동이 느껴지면서 괜스레 마음도 즐거워집니다. 더 멀리 산이나 들로 나가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기도 합니다. 생명이 역동하는 봄날에 새로운 삶을 시작하신 분들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행복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