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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여,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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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금식을 했습니다. 특별히 어떤 거룩한 목적을 가지고 기도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몸에 고장이 나서 기능장애가 생긴 것입니다. 장염에 걸려서 이틀 동안 고생하다가 급하게 가까운 병원에 갔더니 물하고 약만 먹으라고 합니다.

지금도 머리는 지끈거리고 배는 불편합니다. 그럼에도 먹지 못해 배고프기만 하고, 집중력도 떨어져 푹 쉬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몸이 고장 나니까 여러 가지 문제가 많습니다. 빨리 회복되고 싶습니다. 건강해야 목회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건강성을 잃어버렸습니다. 여기저기에서 문제가 많다고 얘기합니다. 고장 난 가정, 고장 난 사회라는 것입니다. 교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위기의 미래사회가 다가온다고 너도나도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위기, 고령화, 지구온난화, 동성결혼 등 이상한 가족구조의 탄생, 첨단과학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오는 인간성파괴 등 다양한 환경의 변화는 혼란스러운 미래를 예측하게 합니다. 교회 역시 세속화와 더불어 쇠퇴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교인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고, 우리의 자녀세대들은 더욱 급속하게 줄어가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어서 그 수도 적지만, 죄악 세상에 빼앗겨버리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위기라고 얘기하면서도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 이상 머뭇거려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교회가 일어나야 합니다. 2~30년 전만해도 교회는 교육, 문화 등이 사회보다 앞섰습니다. 그래서 어린이, 청소년들은 교회에만 나와도 새로운 지식을 배울 수가 있었고, 앞선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교회는 멈춰있는 듯합니다. 거기에다가 더 중요한 본질인 복음의 능력도 상실했습니다. 더 이상 그럴 수는 없습니다.

‘다음세대여,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우리교회의 올해 표어입니다. 다음세대를 놓치면 더 이상 미래를 생각할 수 없습니다. 교회는 더욱 빠르게 쇠퇴하게 될 것이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는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현재 부모세대들의 열심 있는 신앙에만 만족한다면 한 세대로 족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벼랑 끝에 서 있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다음세대를 예수님의 제자로 키워야 합니다. 그들이 세상으로 나아가 빛을 발하도록 하는 겁니다.

부모세대들이여, 다음세대를 일으킵시다. 무엇보다 바른 신앙을 전수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자녀들이 믿음에 실패하면 다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오직 예수’신앙을 갖도록 하십시오. 교회와 가정에서 믿음의 본을 보이십시오. 교회에서도 교역자와 교사들이 자녀들의 신앙과 삶을 살피며 예수님의 제자로 성장하도록 양육, 훈련하겠습니다. 가정과 교회가 동일한 마음과 뜻을 품고 자녀세대를 세워가야 합니다. 그리고 매주일 교회에서 만나는 다음세대들을 말로, 행동으로 축복하십시오. 교회의 다음세대들이 행복해질 것입니다. 그들은 우리의 미래이며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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