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기독교인이냐?


며칠 전 미국 오리건주의 한 대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일로 10명이 숨지고, 7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그런데 ‘머서’라고 하는 범인은 총격에 놀라 엎드려 있던 학생들을 한 사람씩 일으켜 세워서 ‘너 기독교인이냐?’라고 물은 뒤, 그렇다고 대답하면 머리에 총을 쐈다고 합니다. 반면 아니라고 하거나 대답하지 않으면 다리에 총을 쏘거나 아예 쏘지 않았습니다.

범인이 그렇게 한 이유를 확실히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자신의 원망과 분노를 기독교인들에게 쏟아 부으며 사탄의 하수인노릇을 한 것입니다. 이미 가정에서 정서적 문제를 안고 성장해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젊은이였습니다.

참으로 불쌍한 노릇입니다. 그의 상처받은 심령이 얼마나 울부짖으며 살아왔을지 상상해보았습니다. 깨어진 가정이나 죄악된 환경에서 지치고 상한 마음이 되었지만, 어느 누구의 돌봄이나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인격적인 존재로 존중받지 못하고, 열등감에 사로잡혀 살았습니다. 마음의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나 홀로 외롭게 그리고 원망하며 살았습니다. 기쁨과 행복은 자신과는 상관없는 그저 동경하는 단어일 뿐이었습니다.

누군가가 그 젊은이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주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봅니다. 그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주었다면, 그의 어두운 인생에 강렬하게 비추는 생명의 빛이 되었을 것입니다. 상한 마음이 십자가의 사랑으로 어루만져지고 서서히 치유와 회복을 맛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제 우리가 할 수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의 다음세대들이 많이 아파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미 기성세대로부터, 환경과 제도로부터 희생자가 된 것입니다.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주의, 돈과 성공을 최고로 여기는 가치관, 그러면서 느끼는 외로움, 좌절감, 온갖 스트레스 등으로 불행하다고 느끼며 살고 있는 우리의 다음세대들입니다. 얼마 전까지 청년들의 아픔을 말할 때 ‘3포 세대’라는 말을 썼습니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7포 세대, 9포 세대라는 말까지 들려오고 있습니다. 연애, 결혼, 출산 뿐만이 아니라, 인간관계, 내집마련, 경제활동, 희망을 포기하고, 거기다가 자신의 건강, 외모까지도 포기한 세대라는 것입니다. 암울한 현실을 말해줍니다. 이러다가 인생을 포기한다는 말까지 포함될까 두렵습니다. 실제 우리나라가 OECD국가 중 자살 1위 국가라고 합니다. 시급하게 생명의 복음을 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들을 살릴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이다’라는 말하고, 총에 맞아 죽어간 학생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들은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의 어둠에 휩쓸리지 않았고, 오히려 소망의 빛을 바라보는 이들이었습니다. 감사할 줄 알고, 사랑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기에 십자가의 주님을 따라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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