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든지 죽든지


4기 제자훈련을 마무리하면서 증도에 있는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으로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벌써 다섯 번째 방문한 증도였지만, 또 다시 나의 가슴을 울리는 믿음의 현장이었습니다. 교회에서조차 순종, 헌신, 일사각오 등의 표현을 부담스러워하는 이 시대에 다시금 절대신앙으로 마음을 다져보고 싶습니다.

문전도사님은 증도를 비롯한 신안군 일대의 섬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고 수많은 교회를 개척했던 순교신앙의 어머니였습니다. 그의 복음의 열정은 그 누구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마을로 들어가면 길을 막고 욕을 해대는 것은 기본이고, 예배를 드릴 때는 술을 마시고 나타나 큰 소리를 지르며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찬송을 부르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좋아했지만, 언제나 그를 반대하고 핍박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맞상대하지 않고 묵묵히 복음 전하는 일에 힘썼습니다. 오로지 영혼을 구원하고 돌보는 일에 자신의 전부를 드린 것입니다. 그녀는 복음을 듣고 예수 믿는 성도들을 위해 성경을 가르치고 사랑으로 헌신했습니다. 전염병이 돌 때는 환자의 집에 들어가서 돌보고 치료하는 일도 했습니다. 교인들이 말리면 “이 일은 제가 해야 할 일입니다. 죽어도 하나님 뜻이고 살아도 하나님 뜻입니다. 아무 걱정 말고 기도만 해주세요!”라고 하며 목숨 걸고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문전도사님은 그런 삶을 살다가 결국에는 퇴각하던 공산군에 의해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그 증도에는 예수 믿는 사람이 90퍼센트가 넘는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최고의 그런 복음화율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어떤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코 물러서지 않는 일사각오의 정신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 문준경전도사님의 헌신이 있었기에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문준경 전도사님의 권면과 기도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그의 신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살아온 생애, 이 한 목숨 죽어도 주님 이름 때문에 죽는다면 그보다 더 큰 영광이 어디에 있겠는가? 상천하지의 하나님은 한 분뿐이요, 우리의 대화에 말없이 듣는 분이시니 당신의 오만한 말을 용서해주길 기도할 뿐입니다. 죽기로 각오한 이 몸이니 무슨 할 말이 있겠소만 당신들도 속히 회개하고 주 예수를 믿기만 바랍니다. 속히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사랑의 하나님을 믿고 그 말씀 안에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나의 사랑하는 주님! 저도 못 다한 기도를 당신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그처럼 사랑스러운 언어로 마지막을 장식한 순교자 스데반의 기도를 지금 당신께 바치고 싶습니다. 한 많은 나의 삶을 당신의 사랑으로 감싸 주신 큰 은혜 말로 다할 수 없는데 이렇게 육신의 고통을 넘어 영원한 생명 안으로 저를 인도해 주시니 더할 나위 없습니다. 부족한 내 영혼 당신의 손에 의탁하오니 비천한 저를 받아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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