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큰 자일까?


새벽기도 후에 얼굴을 찌푸리고 있는 김집사님에게 왜 그러냐고 했더니, 일을 많이 해서 손이 아프다고 합니다. “집사님, 틈틈이 다른 한쪽 손으로 주물러 주면서 하나님께 기도해요! 그러면 주님이 만져주실 거예요!”

두주 정도 지나서 물었습니다.

“집사님, 아프다는 손은 어때요?”

“목사님이 손으로 주물러주면서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했잖아요! 하라는 대로 했더니 괜찮아졌어요! 이제는 안 아파요! 고마워요!”

집사님의 믿음이 대견스럽기만 합니다. 목사의 조언을 흘려듣지 않고 그대로 따랐습니다. 의심하지도 꾸미지도 않고 계산하지도 않습니다.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믿음입니다. 우리 주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지난주일 저녁 무렵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잠시 후 집사님에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목사님, 교회 문단속 잘 하셨나요?”

“예 집사님, 걱정 말아요! 잘 했어요!”

“2층 문도 다 닫았어요?”

“예, 1층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