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장 땡큐!


교역자수양회를 갔던 필리핀에서 생일을 맞이한 청년 같은 두 명의 자매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보내자마자 곧바로 두 자매로부터 답장이 왔습니다. 바다 건너 타국에서 보낸 생일축하 메시지라 더 감동되었나 봅니다.

두 자매 모두의 답장이 감동적인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그 중에 장새롬 자매는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로 시작하는 답장을 보내왔습니다. 한국에 와서 예수님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자매인데, 아멘이라는 표현을 두 번씩이나 쓰면서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늘 감사하고 행복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이 자매의 고백에서 믿음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두 자매의 답장을 받은 김목사가 더 행복해졌습니다.

이 칼럼을 쓰고 있는 오늘은 두 명의 청년에게 생일 축하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아주 평범하고 일반적인 답장이 왔습니다. 그런데 너무 좋았습니다. 나 역시 답장을 보냈습니다. “답장 땡큐!” 진심이었습니다. 나를 존중해주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사랑의 마음을 담아서 보냈는데, 기쁨으로 받아준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요즘에는 길게 써 보내는 손 편지는 사라져가고, 대신 SNS 등을 통해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시대입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유용하게 쓰이는 문명의 이기가 되고 있습니다. 때로는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때로는 은혜를 나누고, 때로는 공지사항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것에 대한 반응 여하에 따라 글을 쓴 사람의 존재감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나 역시도 ‘아멘’ ‘감사합니다’ ‘알겠습니다’ 등의 반응이 있을 때, 얼마나 많은 격려가 되는지 모릅니다. 만일 우리의 자녀들이나 가까운 지인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 아무 반응이 없다면 어떠십니까? 또한 여러분은 가족, 믿음의 형제들로부터 메시지가 도착했을 때,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믿음으로 반응합시다! 그러면 서로에게 큰 격려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더 잘 반응해야 할 대상이 있습니다. 그분으로부터는 자주 메시지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우리를 축복하시고, 위로와 소망을 주시고, 권면과 책망, 경고를 주시기도 하십니다. 설교자를 통해서 들려주기도 하시고,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중에, 기도 중에 깨닫게도 하십니다. 바로 그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메시지에 어떻게 반응하십니까? 못 듣고 있습니까? 아니면 못 들은 체 하거나, 취사선택해서 반응하십니까?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하나님 되심을 인정받지 못하시는 것 때문에 얼마나 아파하시겠습니까? 그분의 메시지에 무조건 ‘아멘’으로 반응합시다. ‘아멘 아멘’으로 답장한다면, 우리 주님께서 얼마나 좋아하시겠습니까?

참고로 성도님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생일을 맞이한 믿음의 가족들에게 일일이 식사 대접은 못해드려도 웬만하면 축하메시지는 보내려고 합니다. 그러나 착오가 생기거나 주일날처럼 너무 바쁜 일정을 보내다가 놓치는 경우가 더러 있었습니다. 혹시 저에게 축하를 못 받은 분이 계신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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