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없는 나라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었습니다. 국민 촛불의 힘이 강력했습니다. ‘이게 나라냐?’라면서 외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이 실현되

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최종결정을 기다려야 하지만 일단 국회의 탄핵으로 대통령의 모든 직무가 정지됐습니다. 결국 대통령 없는 나라가 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참으로 비통한 마음입니다. 지혜롭지 못한 대통령 한사람으로 인해 온 나라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온 세상의 구경거리가 되었습니다. 대통령이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바르고 지혜롭게 처신해도 국제관계 속에서의 외교안보와 경제가 위태위태한데, 최순실이라는 한 여자에게 농락당한 무지한 대통령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아예 침몰위기에 있었습니다.

차라리 잘되었습니다. 심각하게 부정한 것은 도려내는 것이 상책입니다. 약을 처방해서 고침 받을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면, 수술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살 수 있는 길입니다. 이 나라가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할 수 밖에 없는 지경까지 되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위기가 기회로 바뀌길 바랄 뿐입니다.

어쨌든 대통령이 없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제 국제 외교관계에서도 어느 정도 위축이 될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없는 자녀들은 아버지 부재현상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넉넉한 품도 느낄 수 없고, 때로는 엄한 책망도 받을 수 없습니다. 책임을 짊어져줄 아버지가 없다는 것은 불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