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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살겠습니다!


어제 있었던 아들의 첫돌잔치에서 아빠는 하객들에게 ‘똑바로 살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했습니다. 아빠의 멋진 고백이었습니다. 짧지만 굵고 깊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그의 아내가 인정해줄 정도로 똑바로 살고 있는 것 같지만, 그는 첫돌을 맞은 아들 앞에서 또다시 다짐한 것입니다. 그 말대로만 하면 앞으로도 계속 좋은 남편, 좋은 아빠, 그리고 좋은 성도로 남게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거대한 공황 속에 빠져 있습니다. 정치, 안보, 경제, 사회의 각 영역이 심각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똑바로 살지 못한 사람들이 일차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지금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사람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국민들 앞에서 ‘똑바로’ 살고자 했다면 이렇게 까지는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들이 스스로는 똑바로 살아왔다고 착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똑바로 살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면 좋겠습니다. 대부분 새롭게 맞이한 2017년을 그렇게 고백하면서 시작했을 것입니다. 지나온 삶에 대한 뼈저린 후회와 아쉬움이 깊을 때는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더욱 그런 다짐을 하게 됩니다.

한 달의 절반이 지나고 있습니다. 잘 살아지고 있습니까? 아니면 맘대로 되지 않는 것 때문에 고개를 갸우뚱거리십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잘 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생각뿐인 경우가 많습니다. 순간순간 꿈틀거리는 옛 자아에 굴복하기 때문입니다. 불의한 환경에 타협하고, 육체의 정욕에 이끌립니다. 그렇게 되면 ‘똑바로 살겠습니다!’는 생각뿐이고, 구호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똑바로 사는 것일까요? 저는 그 아빠의 고백을 들을 때, ‘오직 믿음으로 살겠습니다!’는 말로 들렸습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으로 살면 똑바로 살 수 있습

니다. 믿음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믿음은 삶의 능력입니다. 우리가 실패하는 이유는 믿음으로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는 마지막 고별설교에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24:14~15)고 했습니다.

똑바로 사는 것은 나는 죽고 예수생명으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것입니다. “똑바로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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