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주는 교회

조국 대한민국이 불안합니다. 이제까지도 최순실의 국정농단사태로 인하여 혼란한 정국이었지만,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과 선고를 앞두고 탄핵 찬반 세력의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습니다. 결과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탄핵이 인용되느냐 기각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상도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든지 기각하든지 결론을 내릴 것인데, 어느 쪽이든 그 결과에 승복하려는 마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만일 헌재 결정에 불복하고 분노로 표현하게 된다면 사회적 혼란은 가중될 것입니다. 이미 재판정 안팎에서 막말을 쏟아 붓는 일도 있고, 심지어 살해협박을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지금 헌재 재판관들은 경찰의 경호를 받고 있지만,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 대선주자까지도 여론을 등에 업고, 헌재 결정을 불복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법치주의 국가에서 헌법이 무시되는 상황이 벌어져서는 안 됩니다. 대통령이 헌법을 유린했다고 탄핵소추를 받았는데, 이제는 국민들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신뢰하지 못하겠다면 국민 모두가 탄핵감입니다. 헌법은 국가의 기본 법칙이고, 국가를 운영하는 최고의 규범입니다. 헌재의 결정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것은 더 이상 대한민국은 기준이 없는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이 극도의 혼란을 잠재울 방법은 없게 되는 것입니다.
국내정치가 극도로 혼란스러운데, 설상가상 북한의 도발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최근 더욱 위협적인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더니,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암살했습니다. 김정남의 독극물 암살로 북한은 핵무기 뿐 아니라 강력한 생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생화학무기는 핵무기보다 더 위협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북한정권의 무모함과 잔악함에 온 세계가 경악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 민족의 안타까운 현실상황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대한민국을 그야말로 위험천만한 나라로 보고 있을 것입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처럼 생각할 것 같습니다. 국내정치뿐 아니라 국제관계도 불안하고, 경제와 안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금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해있는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더욱 깨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조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기도하면서 다시 복음으로 세워지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민족은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을 받았습니다. 선교사보다 성경이 먼저 들어온 나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된 민족입니다. 희망이라고는 전혀 찾아보기 어려웠던 민족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엄청난 부흥을 이루었습니다.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다시 한 번 부흥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교회의 양육, 훈련과정에 55명의 성도님들이 참가신청을 했습니다. 그분들은 성장반, 제자훈련, 사역훈련, 성경반을 통해 주님의 마음을 품고 교회와 세상 곳곳에서 섬기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나라가 이 땅 위에 다시 세워지는 그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여전히 주님의 나라를 꿈꾸는 성도들을 보니 희망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