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사랑합니다!


유초등부 아이들이 달려와서 붙잡더니 두 팔 벌려 하트모양을 만들고 “담임목사님,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합니다. 벌써 여러 명의 아이들이 달려와서 ‘하트 뿅뿅’ 날리고 갔습니다.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 어색하기는 했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비록 시켜서 하는 행동이겠지만, 내가 사랑하는 아이들이 나를 사랑한다는데 당연히 행복 만땅입니다. 그래서 나도 사랑으로 안아줬습니다.

달란트 축제를 하는데, 보물찾기를 한 다음 쪽지에 쓰여 있는 지시사항대로 실천하면 달란트를 받는 것이랍니다. 그러니까 자발적인 사랑표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대가를 바라고 한 의지적 행동입니다. 어찌되었건 상관없습니다. 아이들이 내 앞에까지 와서 보여준 행동과 그 고백은 나에게 큰 기쁨이었습니다.

어쨌든 그런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사랑을 표현하는 것을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 아닌 다른 사람, 곧 부모, 형제, 친구, 이웃에게 다가가서 관계를 맺고, 사랑의 표현까지 할 수 있는 아이가 된다면, 그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비록 자기 필요를 채우기 위한 형식적 사랑표현이었지만, 사랑의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아이들이 자신의 것을 내어주면서까지 사랑표현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그게 영적으로 성숙한 삶입니다. 언제나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머물러 있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우리 성도님들은 어떤 모습입니까? 자신을 채우기 위한 사랑표현입니까? 아니면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표현입니까? 여전히 자기중심적이고, 인정받고 채움 받는 것에 마음을 쓰면서 섬김과 봉사를 하고 있다면 아직은 영적 어린아이의 모습을 벗어버리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에게는 매순간 자기부인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그때 진실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교회 직분자를 선출하는 날입니다. 교회의 일꾼으로 세움 받아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쓰임 받는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운 일이요, 교회적으로는 감사한 일입니다. 주님나라와 교회를 섬기라고 부름 받은 직분자는 이전보다 더 큰 책임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주님은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지극히 사랑하십니다. 직분자들에게 목회자를 도와 그 교회를 잘 돌보라고 하십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교회를 사랑하며 더욱 믿음의 본을 보이며, 앞장서서 교회를 섬기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이미 세워진 직분자들이나 오늘 새롭게 선출되는 분들은 더욱 자기를 부인하면서 영적인 성숙함을 이루어가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성도사랑, 교회사랑, 예수님사랑으로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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