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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당신이 이겼습니다!


CBS의 초대로 영화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예수는 역사다’라는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로 만들어진 실화였습니다.

트리뷴지의 유능한 기자로 승승장구하던 ‘리 스트로벨’이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 하던 자리에서 어린 딸이 사탕을 잘못 먹어 위험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나타난 크리스천 간호사의 도움으로 딸의 생명을 구하게 되었고, 그 일로 인해 그의 아내가 교회에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못하던 무신론자 ‘리’는 아내를 빼앗겼다는 억울한 마음으로 예수의 부활사건이 허구이고,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많은 자료를 찾고, 전문가들을 인터뷰하기 시작했습니다. 신학교 교수, 고고학자, 세계적 성서학자, 무신론 심리학자, 의학박사 등을 만나면서 예수는 처음부터 죽지 않았다는 것과 부활은 꾸며낸 이야기라는 증거를 찾아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조사를 하면 할수록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보다는 예수의 부활이 역사적인 사실이라는 증거가 더 명확해지는 것입니다. 예수가 실제 십자가에 죽어서 무덤에 묻혔고, 부활했다는 사실에 대한 많은 목격자와 증언들, 그리고 성경사본들에 대한 신빙성을 부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기자로서의 그의 소신은 “사실을 통해서만 진실로 갈 수 있다”였습니다. 일견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는 눈에 보이는 것만을 실제라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는 아버지가 자신에게 무관심하고 미워하는 줄만 알고 늘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서재에서 발견한 지갑과 앨범에서 아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지극했다는 것을 알고 회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입니다.

또한 그가 쓴 기사로 인해 억울하게 누명 쓴 사람이 용서를 구하는 그에게 말합니다. “당신은 사실을 보고 싶지 않았고, 보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눈에 보이는 것과 자신의 우매한 판단만을 믿으려 했던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그는 진실을 볼 수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의 부활이 허구임을 밝혀내기 위해 오랫동안 애써왔던 그가 결국 고백하기를 “하나님, 당신이 이겼습니다!”였습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사실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의 아내와 함께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무릎을 꿇었습니다.

영화의 시작 부분에서 팔베개를 하고 누워있는 아내에게 “나만 믿어!”라고 말하는 그가 왠지 불안하게만 보였는데,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하나님, 당신이 이겼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그의 모습은 멋지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영화 ‘예수는 역사다’를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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