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먼저 일어났습니다!

요즘 우리 교회 청년들을 보면 참으로 대견스럽습니다. 중국단기선교, 다음세대 여름수련회를 준비하면서 즐겁게 헌신하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교회에 자주 모이고, 여러 가지 역할을 하는 등의 겉모습만을 보고 평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 목요일 밤에는 청년들과 교역자들이 산기도를 다녀왔습니다. 요즘의 많은 젊은이들이 나약해지고 무기력해져 있는데, 우리 청년들은 영적인 야성을 키워가고 있는 듯합니다. 또한 매일같이 말씀을 묵상하고 중국단기선교 카톡방을 통해 나누고 있는데, 그 내용을 읽다보면 감동 그 자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의 그들의 고백과 비전, 헌신의 결단은 성령의 감동하심과 충만한 은혜를 누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청년공동체에 부흥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청년부수련회가 시발점이 되었고, 중국단기선교를 준비하면서 성령의 부어주시는 은혜를 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공동체이건 청년들이 일어나면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독교의 부흥과 성장은 청년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영적운동이 지대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 나라의 민주화 역시 독재와 불의에 항거한 많은 젊은이들의 희생과 헌신의 결과입니다. 나 개인적인 목회 경험으로도 청년공동체에 부흥이 일어나면 교회 전체가 영적으로 들썩거리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청년이 곧 영적혁신과 부흥의 아이콘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시편 110:3)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슬은 축복과 번영의 상징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슬은 생명입니다. 이슬은 추수기에 열매의 풍성함을 가져다줍니다. 새벽이슬은 약하고 쓸모없는 것 같이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은 신선하면서도 생명력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반드시 필요하고 너무나 소중합니다. 이슬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의 무수한 젊은이들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연약하고 힘없는 청년들에 불과한 것 같지만, 이들은 주님의 비전이요 희망입니다. 이 시대의 심장이요 교회와 사회, 민족의 꽃입니다.
사랑하는 예수청년들이여! 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멈추지 마십시오. 주님을 위해 더 많이 수고하십시오! 예수청년들은 세상속의 여타의 젊은이들과는 같지 않습니다. 세상에 휘둘리며 살고 있는 그들과는 달라도 한참 달라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 생명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사는 이들입니다. 사랑과 복음의 능력을 소유한 그대들의 헌신이 있기에 교회가 교회다워질 수 있고, 세상은 여전히 소망이 있습니다.
이번 여름이 더욱 기대됩니다. 이미 청년들 가운데 역사하시는 성령님께서 전교인여름수양회와 다음세대연합수련회, 중국단기선교, 유치부여름성경학교에도 넘치는 은혜를 부어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영적충전소로 나아갑시다!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비전을 바라보고, 능력을 받아, 하나님을 위해 세상을 향해 나가는 새로운 출발을 시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