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 하듯


그리스도인이 삶의 전반에서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잘 살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어느 젊은 집사님이 직장생활의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매일같이 민원인과 전화 상담을 할 때, 퉁명스럽게 대하고 있는 자신을 보며 속상해 하고 있었습니다. 그럴 만도 합니다. 민원인들이 막무가내로 화를 내고 억지를 부리는데, 그들을 응대하다보면 끝까지 상냥하게 대하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런 일들을 자주 겪다보니 어느 순간 사무적이고, 형식적인 반응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집사님에게 처방을 내려줬습니다. “이제부터 전화를 걸어오는 한분 한분의 민원인을 귀하게 여기십시오. 그리고 전화벨이 울리는 순간 ‘예, 주님!’을 먼저 부르고 전화를 받으세요. 그러면 주께 하듯이 말하게 될 것입니다.”

한주 뒤에 그 집사님은 웃음 가득한 얼굴로 승리의 삶을 간증했습니다. 곧바로 그 다음날부터 처방해준 그대로 실천을 했습니다. 직장에서 전화 벨소리가 울리면 매번 속으로 “주께 하듯”을 외치고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자신의 말이 달라지더라는 것입니다. 부드럽게 말을 하고, 민원인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상담을 할 수 있었습니다. 민원인들도 좋아하고 고마워했습니다.

전화뿐만 아니라 직장 상사의 지시를 받을 때도 “주께 하듯”을 외치고 일을 감당했고, 그런 마음으로 사무실에 찾아온 민원인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루 종일 직장 근무를 하니까 예전보다 피곤함이 덜 느껴졌고, 생기가 돌더라는 것입니다.

그녀의 순박한 믿음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매순간 주님을 인정하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더불어 자신도 행복을 누리는 길입니다.

추석 명절을 끼고 긴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야 할 곳도 많을 것이고, 만날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명절의 즐거움이 기대되지만, 또 한편으로는 부담도 될 것입니다. 나와는 다른 사람들을 만나야 하고, 그들 중에는 기독교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은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주부들은 명절증후군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일거리를 감당하기도 합니다.

믿음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예수님은 염려하거나 두려워하는 자들에게는 ‘믿음이 작은 자들아!’라고 책망하시고,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는 ‘믿음이 크도다!’라고 칭찬하셨습니다. 매순간 주님을 인정하는가, 그렇지 않은가의 차이일 것입니다.

우리도 “주께 하듯” 외치는 것을 실천해봅시다. 그러면 사람을 대하고, 일을 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질 것입니다. 매번 주님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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