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여서 좋았습니다!


토요일 아침, 어릴 적 학교 소풍이나 운동회를 참석할 때처럼 약간은 들뜬 기분으로 교회에 모였다가 화순 한천면의 서현수련원으로 출발했습니다.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서 갔는데, 외곽도로가 아닌 화순 읍내를 통과하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습니다. 빠른 길이 아니라, 짧은 길로 안내한 것입니다. 목적지가 어디에 위치했는지 지리를 모르니 잘못 가는 것 같은데도 묵묵히 따라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일을 통해 다시금 깨달은 것이 있었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모르면 세상이 시키는 대로 살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잘못된 것 같아도 거스를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인생의 목적, 살아갈 방법에 무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드디어 ‘BJ 어울림 한마당’이 진행될 서현수련원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은 ‘배영학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개관한 수련원입니다. 100여 년 전 스와인하트(한국명: 서로득) 선교사가 광주 인근 시골마을과 화순 등지에서 가난하고 배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배영학교를 시작했는데, 많은 인재들이 배출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복음에 빚을 진 사람들입니다. 이 땅에 와서 사랑으로 헌신한 선교사님들 덕분에 주님 만나고 사람답게 사는 것 같습니다.

그 은혜를 입은 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100여명의 믿음의 가족들이 함께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을대항으로 바구니에 공 넣기, 커다란 주걱으로 럭비공 굴리기, 마을장 엉덩이에 풍선 올려놓고 주걱으로 터트리기, 둘이서 풍선 터트리기, 4인 연필에어봉 달리기, 2인 1각 달리기, 수건돌리기 등 여러 가지 게임으로 웃음꽃을 피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린이들도 무척 행복해 하였습니다. 남편 엉덩이에 올려놓은 풍선을 터트리는 아내들의 팔은 더욱 힘찼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들 좋아하기만 합니다.

무엇보다도 함께여서 좋았습니다. 편안하게 뛰노는 아이들, 동심으로 돌아간 어른들, 기쁨으로 섬기는 청년들 모두가 하나였습니다. 은혜 충만한 청년들은 오전 레크리에이션 도우미, 점심식사 배식 및 정리, 다음세대 특별활동 도우미, 마지막 정리정돈 등 처음부터 끝까지 깔끔하고도 완벽하게 섬겨줬습니다. 어른들은 놀았지만, 청년들은 섬겼습니다. 모두가 아름다웠습니다. 주님께서도 기뻐하셨을 것입니다.

놀 때는 확실하게 놀지만, 그것으로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목장모임의 은혜 나눔은 더욱 진지했습니다. 사랑하는 목장 식구들을 돌아보면서 사랑의 격려를 하고, 주의 말씀으로 속사람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이게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진리 안에서 하나 되어야 진정 건강한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혼자’보다 ‘함께’가 좋습니다. 십자가에서 화목제물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함께 하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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