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봄, 가을만 되면 특별히 감사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부활절과 추수감사절 때 거행하는 세례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9년 동안 봄, 가을로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지난 주일에도 올해 들어와 예수님을 믿고 거듭나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성도님들이 감격의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유아세례 받은 아이들이 29명, 세례 입교자가 139명이나 됩니다.

최근에 본 어떤 책에서는 ‘교회의 부흥시대는 끝났다’고 쓰고 있습니다. 단지 교회가 성장하는 것은 다른 교회에서 옮겨오는 수평이동의 현상이라고 했습니다. 요즘 기독교의 상황을 보면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기는 합니다. 이미 한국교회의 마이너스 성장이 시작된 것은 오래된 일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많은 청소년, 청년들이 교회를 등지고 있고, 교회학교 공동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러다보니 ‘이제 전도는 안 된다’는 생각과 함께 구령의 열정은 식어졌습니다. 그저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인간적인 방법을 쓰며 복음까지 변질시키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교회를 보면 엄청난 수는 아닐지라도 여전히 구원의 역사는 일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일예배를 드리는 많은 성도님들이 그 증인들입니다. 한분 한분의 얼굴을 떠올려 생각하면 언제나 감격스럽기만 합니다. 그리고 매번 세례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지금도 복음을 들어야 할 사람들이 있고, 복음을 전하면 생명의 열매를 맺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일은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은 아직 끝내지 않으셨는데, 교회는 지레 낙담하고 포기하는 것 같습니다.

'엔진(Next Generation)새생명축제'를 위해 온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기도해왔습니다. 다음세대를 살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는데, 유초등부 달란트축제부터 참으로 많이 왔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온 부모님들도 많았습니다. 교회를 방문한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 부모님들이 전혀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었다면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주님의 교회를 찾아와서 복음을 들었다는 것은 그들의 인생 가운데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한 것입니다. 바라기는 그들 모두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복음을 마음으로 믿어 구원의 복을 누리면 좋겠습니다.

제 1기 사역훈련은 오늘로 마쳤고, 제 6기 제자훈련도 다음주일이면 마무리합니다. 또한 ‘어 성경이 읽어지네!’ 성경반도 두 주가 지나면 올 한해 강의를 끝마치게 됩니다. 우리 교회에 처음 들어온 분들을 위한 새가족반은 1년에 몇 차례씩 수료생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복음의 은혜를 누리며 더욱 믿음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예수님의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이 능력입니다. 이제 그들을 통해 복음은 계속 퍼져갈 것이고 더 많은 생명의 열매를 맺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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