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투성이라도 살아있으라!


고 노회찬 의원의 죽음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수만 명의 추모행렬이 이어질 정도입니다. 그의 인생 역정은 약자들과 함께하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투쟁적 삶이었습니다. 늘 올곧은 성품으로 정의를 구현하고자 했던 그의 삶은 사상과 이념을 초월해서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런 분과 한 시대를 살았다는 것은 하나님이 이 사회에 주신 일반은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그의 자살이 더 안타깝습니다. 우리 인간이 완벽할 수는 없는데, 그는 자신의 실수를 용납할 수 없었던 듯합니다. 그가 죽음을 앞두고 얼마나 깊은 고뇌를 했을까를 생각해봅니다.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한 죄책감과 수치심에 시달리다가 자신을 믿어준 평생 동지들과 국민들에게 속죄하는 심정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존경받는 정치인이 많지 않은 이 시대에 그래도 의롭게 살려고 몸부림쳤던 그의 삶은 세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의 울림을 줬지만, 결국 그의 마지막은 허망함으로 끝났습니다.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가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러면 결코 허무하게 끝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며, 자신도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죄를 짓고도 아무렇지 않은 듯이 뻔뻔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죄인이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힘입어서 겸손과 성실로 사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차원의 의로움, 곧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롭게 된 의로움으로 살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의 그 누구도 주님 앞에서 의로운 자는 없습니다. 고 노회찬 의원의 인격과 도덕수준에도 못 미치는 사람들이 수두룩합니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들이 고인의 길을 따라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도 매일 평균 38명 정도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하는데, 세상은 더더욱 일찌감치 끝장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다시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겔 16:6). 사랑받을 만한, 보호받을 만한 어떤 자격도 없던 타락한 이스라엘, 태어나자마자 그냥 들판에 내버려진 것 같이 죽어갈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입니다. 희망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살아 있으라고 하십니다. 죽어가는 아이를 살리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보여주십니다. 사탄은 죽이려고 간계를 꾸미지만, 하나님의 뜻은 죽음이 아니라 생명입니다.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면 실망스럽고, 세상을 바라보면 절망스럽습니다. 그래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어렵습니다. 주님 안에 들어와서 그분의 은혜로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간절히 외치고 계십니다. “피투성이라도 살아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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