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불씨가 부흥의 불길로


무척 바쁘게 움직였던 한 주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복음으로 세워지는 건강한 공동체를 꿈꾸며 달려가다 보니 더 많은 책임이 주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 봉선중앙교회가 비록 작은 규모의 교회일지 모르지만, 광주지역과 민족, 열방을 품고 선도적으로 복음사역을 감당하고 있다는 것은 큰 그릇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지난 한 주간도 봉선중앙교회를 대표하는 목사로서 광주와 대한민국의 영적부흥, 민족의 복음적통일을 위해 광장, 대학, 교회로, 그리고 광주에서 서울로 동분서주했습니다. 안타까움과 슬픔으로 가슴이 먹먹해질 때가 있었고, 그럼에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여전히 희망이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3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금남로에 모여 간절히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면서 광주의 회복과 부흥을 간구했습니다. 이 땅의 죄악을 회개하며 부르짖는 기도는 하나님이 기뻐 받으셨을 것이고, 불의를 거부하는 우리의 외침은 청와대와 이 나라 곳곳으로 울려 퍼졌을 것입니다. 광주는 역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돋보였습니다. 그날 모인 분들의 대부분이 교회 성도님들인데, 서너 시간 이상을 묵묵히 서서 찬송하고 기도할 뿐이었습니다. 엄청난 수가 모였기에 완력을 쓸 수도 있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당장 밀고 들어가 해산시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평화적인 외침만 있었고 충돌은 전혀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언론은 그것마저도 부정적으로 보도하면서 기독교를 폄훼하니 속상하기만 합니다.

5.18 민주광장 안으로 들어가서 성소수자들을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순간 가슴에서 울컥하며 눈물이 났습니다. 그 안에 성소수자라고 모여 있는 사람들 중에 10대 청소년들이 가장 많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 중고등부 또래의 아이들이 보란듯이 오가며, 오히려 나를 한참 노려보기도 했습니다. 그들을 지으신 하나님의 탄식의 눈물이 느껴졌습니다.

토요일에는 NK비전센터에서 준비해서 무대에 올린 뮤지컬을 봤습니다. 이미 우리 곁으로 와서 함께 살고 있는 탈북민들의 아픈 이야기를 보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잘 살아보고자 죽을 고비를 넘어 남한에 왔는데, 여전히 이방인 취급을 당하며 살고 있을 탈북민들을 생각하니 아픔이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은 더 많아보였습니다. 화요일 저녁 전남대에서 열렸던 HOLY WEEK 집회에는 300명이 넘는 청년들이 자신의 인생을 하나님께 맡겨드리면서, 이 나라와 민족의 부흥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살고자 하는 그들을 보니 절망은 떠나갔습니다. 목요일 서울에서 있었던 통일준비포럼, 금요일 광주에서 있었던 임현수 목사님 초청 집회는 모두 교회의 회복과 민족의 통일을 위한 영적 몸부림이었습니다. 여전히 살아있는 교회와 목회자, 깨어 기도하는 성도들이 있었고, 그들이 희망의 불씨가 되어 부흥의 불길을 일으킬 것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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