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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링(Calling)


지난주일 2부 예배시간에는 설교를 마칠 즈음 성령께서 특별한 감동을 주셔서 성도들에게 '콜링(부르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대로 오직 그리스도 예수를 위해, 복음을 위해 살기로 작정하는 이들은 자리에서 일어날 것을 요청했습니다. 콜링(부르심)의 주체는 김목사가 아니었습니다. 매 시간 말씀이 선포될 때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고 계셨던 것이고, 지난 주일은 특별하게 믿음의 표현을 요청했을 뿐입니다. 몇 명의 성도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성도들이 주님의 부르심에 믿음으로 일어섰습니다. 믿음생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 최근에 저희 교회에 등록하신 분들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응답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감동이었습니다. 성령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오스 기니스는 부르심(소명)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소명(Calling)이란, 하나님이 우리를 그분께로 부르셨기에, 우리의 존재 전체, 우리의 행위 전체, 우리의 소유 전체가 특별한 헌신과 역동성으로 그분의 소환에 응답하여 그분을 섬기는 데 투자된다는 진리이다”

하나님은 우리와 온전한 사랑의 관계를 맺기 원하십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부르셨고,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것이 1차적인 콜링, 곧 ‘구원의 부르심’입니다. 이 부르심이 없었다면, 우리는 가장 불쌍한 인생이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이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이 축복이고 영광인 것입니다.

그리고 1차적인 콜링을 받은 성도들에게 반드시 따라와야 할 것이 2차적인 콜링, 곧 ‘사명의 부르심’입니다. 그것은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의 생명의 주가 되신 하나님께 전적으로 나의 삶을 맡겨드리고, 그분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 자녀로 삼아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기 위해 나의 삶을 헌신하는 것입니다. 이 부르심은 모든 곳에서, 모든 일에서 그분을 높이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 직장, 나라와 열방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으로 일하는 것이고,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는 1차적 콜링과 2차적 콜링이 함께 담겨집니다. 그러기에 복음을 알지 못한 이들이 믿고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고, 이미 구원의 은혜를 누리고 있는 성도들은 주님나라와 복음을 위해 헌신의 결단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 목장에서는 매월 정기적으로 교회 주보를 가지고 아파트에 복음을 전하기로 했고, 또 다른 목장에서는 많은 목원들이 교회에서 추진하는 단기선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믿음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주님은 다음과 같은 성도들의 고백을 듣고 싶어 하십니다.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김효민 목사의 칼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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