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브의 회복


요즘 몇몇 연예인의 일탈 행위로 온 나라가 시끌벅적합니다. 소위 잘나가던 아이돌 스타들이었는데,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마약, 성폭행, 동영상 불법촬영 및 유출, 성접대, 성매매 알선, 경찰과의 유착 등 온갖 범죄 혐의가 고구마줄기처럼 딸려 나오고 있습니다. 사회적 파장이 커지면서 경찰도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강도 높은 수사를 펼치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게 성공한(?) 연예인이 되기까지는 많은 노력과 치열한 경쟁을 이겨냈을 것입니다. 아직은 청년의 때이지만, 이제는 남부럽지 않을 정도의 환호와 영광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성공이 아니었고, 인생의 처절한 실패였습니다. 피의자의 신분으로 카메라 앞에 선 그들의 모습은 가엾고 불쌍하기만 합니다.


그들 개인만의 얘기일까요?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미 우리 사회에 만연된 일탈현상입니다. 유력한 대선주자의 비서 성폭행, 국가대표 코치의 선수 성폭행, 전 법무부 차관의 과거 별장 성접대 의혹 등 정⋅관계, 문화⋅예술계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수많은 사람들이 욕망의 덫에 걸려 있는 듯합니다.


얼마 전에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SKY 캐슬’이라는 드라마는 인간 내면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성적과 성공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거짓을 따르고 악행도 서슴지 않습니다. 인간성은 그리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