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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살리는 십자가


모태의 귀한 생명들이 합법적으로 죽어가게 됐습니다. 몇 년 전에는 간통죄가 폐지되더니, 엊그제는 헌법재판관 7대2의 의견으로 낙태죄 위헌 결정이 났습니다. 단지 두 명의 재판관만이 태아의 생명권을 존중했고, 다른 이들은 태아의 생명보다 여성의 자기결정권에 손을 들어준 것입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마치 이스라엘 자손이 번성하는 것을 두려워했던 애굽의 바로왕이 산파들에게 남아살해 명령을 내렸듯이, 동방박사들로부터 유대인의 왕이 태어났다는 얘기를 들은 헤롯왕이 베들레헴 지역의 유아살해명령을 내렸듯이, 오늘 이 나라 대한민국에서도 여성들의 인권을 위한다는 미명 아래 태아살해가 합법적으로 허용된 것입니다.

인간의 법이 생명을 존중하고 지켜주는 역할이 아닌, 오히려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생명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이 함부로 생명을 해칠 권리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께 대한 도전입니다. 비록 태아라고 할지라도 수정된 순간부터 존귀한 생명입니다. 그러니 낙태는 생명을 죽이는 죄가 분명합니다.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태아였습니다. 만일 우리가 모태에 있을 때에 엄마의 자기결정권에 의한 낙태가 허용됐었다면 아마 우리 중에 많은 사람들이 이 땅에 태어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만일 나에게 그런 일이 있었다면 참으로 끔찍한 일입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낙태죄 폐지가 현실화 되는 것을 보면서 죄악 된 세상의 실상을 보게 됩니다. 범죄한 인간이 에덴에서 추방되고 가장 먼저 저지른 죄악이 자기만족을 취하다가 분노하고 살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여전히 죄 가운데 있는 인간들은 자기 욕망을 따라 살아갑니다. 요즘 우리는 마약에 빠지고, 도박에 빠지고, 성적타락에 빠져 살다가 수치를 당하는 사람들을 계속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 없는 사람들은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가인처럼 서슴없이 분노하고 생명까지 해칠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우리도 그런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세상은 죽이려고 하지만 주님은 살리시는 분이십니다.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 10:10). 도저히 못살겠다고, 죽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예수님 만나면 살게 됩니다. 남을 미워하고 해치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면 용서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됩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생명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그 일을 이루셨습니다. 죄인 된 나를 위해 대신 죽으신 것입니다. 그 십자가의 사랑을 알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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