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사람들


사람들로부터 미움과 경멸을 받고 돌팔매질을 당하던 사람들, 몸은 썩어 문드러져가고 아무런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없었던 사람들, 심지어는 가족에게조차 버림을 받아 저주받은 것 같은 인생을 살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사랑으로 품었던 파란 눈의 선교사들이 있었습니다. 1909년 당시 포사이드 선교사는 급한 마음으로 목포에서 광주를 향해 오고 있었습니다. 급성폐렴에 걸려 사경을 헤매고 있는 오웬 선교사를 치료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때 나주 남평 부근을 지나오다 길가에 버려져 있던 여자 한센병 환자를 발견했습니다. 그녀는 머리는 감지 않아 떡져 있었고 냄새가 코를 찔렀고 손가락 발가락은 붓고 문드러져 있었습니다. 포사이드 선교사는 그런 그녀를 부축하여 자신의 말에 태웠고, 광주로 데리고 와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돌봐주었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최홍종 목사가 기증한 땅, 우리 교회가 위치하고 있는 광주 봉선리에는 한국 최초의 나병원이 세워지게 된 것입니다. 그 후 1928년에 600여명의 한센병자들이 여수로 이주하였는데, 현재의 여수애양원이 그곳입니다.

제 19기 성장반수련회를 하면서 애양원 역사박물관을 견학했습니다. 이미 여러 번 가본 곳이지만, 갈 때마다 감동을 받았습니다. 포사이드 선교사의 정신을 이어받은 수많은 의료선교사들이 의사로서의 부와 명예를 포기하고 낯설고 가난한 한국 땅에 와서 한센병자들과 함께한 희생과 헌신의 삶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수도시설이 되어 있지 않아 물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그들은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환자들을 치료했습니다.

애양원교회에서 목회하다가 순교한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님뿐만 아니라, 이국땅에 와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한 의료선교사님들의 삶은 우리에게 진정한 믿음과 온전한 사랑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분들이 바로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예수님의 사람들이었습니다.

복음은 역시 능력이었습니다. 13명의 성장반 훈련생 모두가 큰 은혜를 누렸습니다. 그들의 간증을 듣고 있으면 그저 감사할 뿐이고 하나님의 손길이 놀라움을 깨닫습니다. 사람의 힘으로, 자신의 노력으로는 결코 변화시킬 수 없는데, 하나님은 그 짧은 기간에 그들을 새롭게 빚으셨습니다. 십자가 복음을 제대로 만난 것입니다. 이제 그들에게서 복음을 살아가는 모습을 더 많이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지난 주일부터 시작된 중고등부 성장반도 그래서 기대가 되는 것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면 정말 행복해질 것입니다. 그들 역시 예수님의 사람이 되어 조국 대한민국과 세계 열방으로 복을 흘려보내는 삶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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