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과 서초동의 외침

광화문과 서초동은 요즘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휴일과 주말만 되면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기 때문입니다. 각기 몇 백만 명쯤 모였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태극기를 들고 정반대의 소리를 외치고 있습니다. 광화문에서는 ‘조국 사퇴’를, 서초동에서는 ‘검찰개혁과 조국수호’를 외치고 있는데, 두 곳의 외침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자’는 것입니다. 국민들은 정의와 공평이 실현되는 사회를 보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간절히 원하시는 것도 그와 다르지 않습니다. “주께서는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보다 올바르고 의롭게 사는 것을 더욱 기뻐하신다.”(잠 21:3), “나 주가 말한다. 이스라엘의 통치자들아, 이제껏 저지른 악행만으로도 충분하니, 이제 그만 하라! 너희는 이제 폭력과 탄압을 멈추고, 공평과 공의를 행하며, 내 백성을 착취하는 일은 당장 그쳐라! 이는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겔 4:9, 이상 쉬운말성경)
광화문과 서초동의 외침이 이 나라를 바르게 세우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검찰도 개혁되고, 문재인 정부도 국민들을 두려워하며 그의 약속을 지켜가는 것입니다. 곧 기회는 공평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정부 말입니다.
지금은 ‘조국’이라는 한 사람 때문에 온 나라가 들끓고 있지만, 더 이상 거기에 대한민국의 에너지를 소진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조국’이라는 이름으로 두 동강 난 것처럼 보이는 이 나라의 모습을 보면서 온 국민이 마음 상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과거의 조국 교수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면서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가 하는 말과 그의 이미지가 정의롭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드러난 그의 도덕적 이중성은 검찰개혁의 적합성과는 별개로 수많은 젊은이들과 부모들을 실망시킨 것입니다. 이미 다 알고 있었습니다. 바로 세상 인간의 모습입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렘 17:9). 그도 역시 연약하고 문제 많은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진정 우리의 희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이 나라에 사탄이 강력하게 역사하고 있습니다. 사탄이 죄인들 사이에서 온갖 부패와 악행,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탄의 악한 속임수에 말려들면 안 됩니다. “우리의 싸움은 이 땅의 사람들에 대항하여 싸우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의 어두운 세력들과 공중의 권세 잡은 악한 영들에 대항하여 싸우는 것”(엡6:12, 쉬운성경)이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그리고 이 나라를 위해, 한없이 부족한 문재인 정부가 바로 설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가 복음의 능력, 복음의 삶이 회복되어 세상에 영적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나라에 하나님의 영광이 회복되길 위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