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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마스크


중요한 일이 있어서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모처럼 Ktx 열차를 타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서울지하철 안에는 하얀 마스크맨들로 가득했습니다. 거의 절반의 사람들이 마스크맨들이었습니다. 간혹 검정색도 보였습니다. 어떤 위기감이 느껴졌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가를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국가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WHO(세계보건기구)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미국 역시 ‘미국인의 감염 우려는 낮다’고 하면서도 국가적으로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지금 전염병 난리가 난 것입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산술적으로는 감염될 확률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천만분의 일, 아니 더 심각해지면 수백, 수십 만분의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 한명이 내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떨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너도나도 전염될 확률이 희박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비가 철저합니다. 잘하는 일입니다. 더욱 철저히 예방해야 합니다. 마스크도 착용하고 손도 자주 씻어야 합니다. 지하철에서 내린 나의 발걸음도 약국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하얀색 마스크를 구입해서 얼굴에 착용하니 좀 안심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사실 온 세상은 이미 ‘코로나바이러스’와는 비교할 수 없이 더 무서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습니다. 그 바이러스는 감염된 모든 사람을 백퍼센트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지금도 무섭게 전염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온 몸과 영혼을 병들게 하여 이 땅에서 불행한 삶을 살게 하다가, 결국 영원한 지옥의 고통으로 이끌어갈 것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긴장하지 않습니다. 심각하게 여기지도 않고 쉽게 무시해 버리며 삽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죄’라고 하는 영혼의 바이러스입니다.

우리는 사소한 질병에만 걸려도 큰일 나는 줄 알고 병원을 찾아가고 처방해준 약을 먹습니다. 효과가 없고, 증상이 심각해지면 시간과 돈을 많이 들여서라도 치료받고자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너무 안타깝게만 보입니다. 왜? 육체를 잘 돌보기 위해 갖은 애를 쓰면서도, 더 중요한 영혼은 비참한 상태로 내버려두기 때문입니다. 영혼을 병들게 하는 죄의 문제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일에는 관심도 없습니다. 그것을 위해 시간, 물질, 마음을 투자하는 것을 아까워합니다. 반면 육체의 만족과 유익을 위해서는 늘 분주하게 살아갑니다.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의 인생은 파멸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짧은 인생에서도 역시 진정한 행복을 맛볼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유일한 치료법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우리의 죄 값을 지불하셨습니다. 그 주님을 신뢰하며 바르게 섬기는 삶을 통해 우리는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영원한 효능이 있는 백신을 맞았습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죄로부터 자유할 수 있습니다. 두려워할 일이 없습니다. 그분 안에서 말할 수 없는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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