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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된 축복


1.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 보라 평화의 주님 바라보아라

세상에서 시달린 친구들아 위로의 주님 바라보아라


2. 힘이 없고 네 마음 연약할 때 능력의 주님 바라보아라

주의 이름 부르는 모든 자는 힘주시고 늘 지켜주시리


(후렴) 눈을 들어 주를 보라 네 모든 염려 주께 맡겨라


슬플 때에 주님의 얼굴보라 사랑의 주님 안식주리라


오래 전에 많이 불렀던 복음성가입니다. 찬양을 통해 주님을 바라볼 수 있었고, 그때마다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면서 자주 낙심하고 불안해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위험천만한 곳이고, 우리는 연약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최선의 삶은 주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 12:2).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바이러스가 지난 두 달여 동안 우리나라를 휘저어 놓더니 이제는 미국과 유럽을 휩쓸고 있습니다. 결국 WHO는 팬더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는데, 전염병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 전 세계인들은 감염에 대한 불안감만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심각한 위기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위기상황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예외는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들도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고, 사업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환난의 때를 통과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또 다른 차원의 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예배의 삶을 잃어버리고, 신앙의 파산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게 코로나19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보다 더 무서운 일입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에게 이런 환난과 시련이 찾아오는 것일까요? 세상이 이렇게 위험천만한 곳이 되고, 인간이 고통스럽게 살게 된 것은 모두 인간의 범죄가 원인이었습니다. 코로나19를 비롯해 자주 우리를 위협하는 전염병들 역시 인간의 탐욕이 만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들이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자연생태계를 파괴한 결과가 부메랑처럼 인간에게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세상 역사의 주권자는 언제나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의 범죄로 세상은 망가졌지만, 하나님은 인간을 구원하시고 하나님나라를 이루시기 위해 주권적으로 섭리해오셨습니다. 그렇다면 이 전염병 재난에도 분명히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입니다. 옥한흠 목사님의 저서 ‘고통에는 뜻이 있다’에서 고난은 위장된 축복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고통이고 불행인 것 같지만, 그 고난 속에 보화가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누가 발견할 수 있을까요? 자신의 죄를 돌이키고 더 겸손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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