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사태


지구촌이 위험해졌습니다. 각 나라마다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중국 다음으로 심각한 위기 상황이었는데, 어느새 코로나19는 미국과 유럽, 중동, 아시아 전역을 강력하게 휩쓸고 있었습니다. 지금 미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에서 매일같이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여 벌써 60만명이 넘는 확진자와 3만명 가량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지금 세계 각국에 나가 있는 디아스포라 한국인들도 급하게 조국으로 돌아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야말로 전쟁입니다.


각 나라 정부들도 전시상황으로 간주하고 대국민 행동지침을 내리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동금지, 상점영업금지, 국경 폐쇄, 긴급경제조치 등을 취하고 있습니다. 일부경제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를 ‘3차 세계대전’이라고 명명하면서, 이미 1997년 IMF때의 경제위기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합니다. 참으로 전 세계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그나마 우리나라만 보면 상황은 좀 나은 편입니다. 이미 코로나19 대응력은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진단과 방역에 있어서 세계


최고의 의료체계, 수준 높은 의료진의 헌신적인 활약, 정부의 방역대책에 잘 협조하는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위기를 잘 넘길 수 있게 했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박수를 쳐줄만한 일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아픈 마음은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교회는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요즘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질시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감염원이라도 되는 듯이 취급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회가 잘하고 있는데도, 전체 교회가 문제가 있는 듯이 여론이 형성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교회는 잘하거나 못하거나 세상에서 미움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세상은 예수 믿는 사람을 괜스레 불편해 합니다. 그러기에 조그만 실수나 잘못, 자기들과 다른 것을 용납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는 세상 속에서 세상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죄악 중에서 구원받은 우리는, 다시 세상 속으로 보냄 받은 것입니다. 그 세상 속에서 욕을 먹고 미움을 받으면서도, 그 세상을 사랑으로 섬기면서 복음을 드러내는 사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세상은 언제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이 필요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재난으로 다가왔지만, 오히려 이때를 성도가 성도답고 교회가 교회다워지는 기회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우리 교회가 주님 닮은 더 성숙한 모습으로 세워질 것을 기대합니다. 나는 오늘도 영적 전시상황에 있는 봉선중앙교회 성도들이 믿음으로 승리하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을 위해서라면 영적전쟁터의 야전침대 생활이 싫지만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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