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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 사람


중등부 학생 은혜가 지난 한 주간 저녁마다 교회에 기도하러 나왔습니다. 은혜에게는 간절한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바로 친구의 영혼구원을 위한 기도입니다. 최근 친구를 전도해서 교회에 나오기로 약속을 받았는데, 지난 주일에는 몸이 안 좋아서 오지 못했습니다. 안타깝지만 한주 더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도 없이는 어려운 일이기에 은혜는 월요일부터 저녁마다 교회에 나와 기도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어찌합니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교회학교가 2주간 교회에 모이지 않고 실시간 동영상예배를 드리기로 한 것입니다. 전도한 친구가 교회에 나오려면 더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예수님 믿고 구원받은 이 행복을 친구에게도 나누고 싶어서 전도를 하고 교회에 초청하는 것인데,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은혜는 상심이 너무 컸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더욱 힘써 기도의 자리에 나옵니다. 영혼을 무척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여러 가지 환경으로 인해 교회까지 나오지 못하고 있는 친구가 꼭 교회에 나와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은혜의 간절한 소망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그 한 사람의 영혼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그 모습을 보고 얼마나 기뻐하고 계실까요? 예수님은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막8:3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 한 사람은 천하보다 귀하고,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참으로 귀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존재이고, 영혼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 한 생명을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어마어마한 값을 치르셨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구원받아야 할 그 한 사람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전해야 할 복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별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언택트 시대가 다가오면서 인격적 소통을 어려워지고 인간성 상실은 가속화될 것 같습니다. 과학의 발전은 눈부시게 이루어졌지만, 코로나사태로 알 수 있듯이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고 불안한 시대일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복음이 필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우리의 존재 전체를 바꾸어 놓습니다. 그 복음을 믿는 자를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놓습니다. 어두움에서 빛으로 옮겨놓습니다. 절망에서 희망의 삶으로 바꾸어 줍니다. 환경은 어려워도, 그 환경을 이길 수 있는 영적능력이 생깁니다. 그래서 복음을 만난 사람은 불확실성의 미래라 할지라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주님만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그 한사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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